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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현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20.2
수록면
69 - 9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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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이상 문학을 역사 · 정치적인 관점에서 독해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이상 문학 연구의 외연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 있지만, 한편으로는 실증적인 차원을 무시하고 이상 문학을 신화화, 신비화한다는 우려를 낳기도 한다. 본고에서는 이런 독해가 지닌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상이 지닌 기본적인 문학관과 정치적 의식을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이상의 문학관은 미적 자율성을 존중하여 문학과 정치를 엄격하게 분리하는 관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상의 정치적 의식은 동질적이지 않고 텍스트마다 편차를 지닌 다층적인 의식이라는 점이 확인되었다. 예술지상주의자라는 기본적인 입장에서부터 의식적인 민족주의적 입장까지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런 편차를 고려하여 이상이나 그의 작품이 지니는 정치적 무의식을 다룰 때 또 다른 신화화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신화화 vs 역사 · 정치화
Ⅱ. 「지도의 암실」의 역사 · 정치적 독해에 대한 반론
Ⅲ. 미적 자율성의 문학관과 패러독스적 정치의식
Ⅳ. 문학에 표명된 정치의식의 다양한 층위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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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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