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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지아 아룻자 (뷰포인트(View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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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제16권 제4호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47 - 58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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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상의 국제적 동원(mobilization) 이후 우리가 페미니즘의 새로운 물결 가운데에 있다고 말할 때가 된 것은 분명하다. 국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이 물결은 성 해방뿐만 아니라 젠더폭력, 임금 불평등, 재생산권, 그리고 여성의 재생산 노동과 같은 문제들을 국제적 동원에 타격을 입은 모든 국가들에서 정치적·문화적 논쟁의 중심에 올려놓았다. 이 사건의 영향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용어들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 현재의 물결은 네 번째, 심지어는 다섯 번째 페미니즘의 물결도 아니다. 이것은 세 번째 물결이며 두 번째 물결이 끝난 지 약 40여 년 만에 도래했다. 지난 수십 년간 특히 대학과 그 주변에서 발생한 사상적 운동들을 ‘페미니즘의 물결’로 명명하는 특정한 경향이 있어왔다. 이러한 사상적 조류들은 페미니즘 이론 내부에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조류들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페미니즘 운동과 비슷한 대중적·사회적·정치적 동원 과정에 뿌리박고 있지 않았다. 이 글에서 ‘물결’은 대중적 저항을 통해 벌어진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주체화 과정을 의미하기위해 사용된다. 더 나아가 이 개념을 영미권 페미니스트 논쟁의 시대구분을 넘어서기 위해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이 가진 하나의 지리적 특수성을 일반화하는 것을 피하고 대신 세계 페미니스트 운동들의 훨씬 더 광범위한 경험 안에서 그들을 ‘재-지방화’하고자 한다.

목차

1. 제3물결 페미니즘
2. 계급의 신비함(The Arcane of Class)
3. 새로운 계급: 페미니스트, 반(anti-)인종주의자, 국제주의자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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