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승용 (현대사상연구소)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동서인문 동서인문 제13호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131 - 167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마르크스의 『경제학 철학 초고』는 알튀세르의 평가절하와 달리, 또 몇 가지 결함에도 불구하고, 적대적 지배관계를 극복하기 위한 변혁운동의 실질적 근거와 지향점을 제시하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상대적 빈곤의 현실성을 감안할 때 마르크스가 『경제학 철학 초고』에서 강조한 빈익빈 부익부, 즉 양극화 경향은 자본주의 사회의 근본문제로 남아 있다. 그 귀결인 소외와 욕구의 빈곤화 문제 역시 해소되지 않고 변혁운동을 요구하고 있다. 그가 대안으로서 내놓는 사적소유의 근본적 지양 혹은 공산주의, 풍부한 인간적 감성들과 속성들의 완전한 해방, 자기실현을 내적으로 추구하는 인간의 사회적 양성 등은 오늘의 전 지구적 파국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운동의 주요 지향점으로서 고려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
마르크스의 이론은 과학적 계기와 변혁적 계기를 융합한다. 그것은 포이어바흐 및 헤겔의 철학과 인식론적 단절을 이루는 것이라기보다, 이들의 ‘낡은 유물론’과 ‘관념변증법’을 비판적으로 종합하는 유물변증법이다. 이러한 특성은 『경제학 철학 초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을 역사적 사회적 존재로 이해하고, 운동의 결과로만 아니라 운동의 출발점으로도 파악하는 점이 그렇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불변의 자연상태로 전제하지 않고, 역사적 산물로 받아들이고 근본적으로 변혁할 수 있다고 보는 세계사적 전제전환을 이룩한다. 이러한 변혁적 관점은 청년기 이래로 마르크스 이론의 본질적 요소로 남아 있으며, 이 점에서 마르크스 이론에서 단절보다 통일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본주의 자체의 모순, 즉 인류 사회를 낙원으로 만들 수 있는 무궁무진한 생산력으로 동시에 대량해고, 환경파괴, 제국주의 전쟁 등의 범인류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모순 앞에서 우리는 대안 질서를 모색할 수밖에 없으며, 이때 경제학 철학 초고 를 포함한 마르크스의 변혁이론도 주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001-000586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