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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규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이론학회 사회이론 사회이론 통권 제57호
발행연도
2020.5
수록면
73 - 123 (53page)
DOI
10.37245/kjst.2020.05.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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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를 통해 한국의 주변국가인 미국, 일본, 중국, 그리고 북한에 대한 호감도가 어떠한 개인적, 사회구조적인 요인들에 의해 영향 받는지를 분석하였다. 인구사회학적인 변인들을 포함하여, 외국인 접촉, 민족정체성, 지배계급의식, 외국인 차별, 사회문제 인식, 정치적 성향, 그리고 개신교도 정치성향 등의 변인들이 각 국가들의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의 분석을 위해 2018년 대구에서 실시된 800명의 설문자료를 바탕으로 변인들의 상관관계와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한 분석결과를 보면, 젊은 세대일수록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더 높은 반면,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떨어졌다. 사회계층이 높을수록 미국과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높아졌지만 중국과 북한에 대한 호감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외국인접촉과 민족정체성은 북한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외국인접촉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호감도가 높았고, 강한 민족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호감도가 높았다. 지배계급의식은 중국, 북한에 대한 호감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미국과 일본에 대한 호감도에는 유의미한 영향력이 없었다. 외국인에 대한 차별의식이 강할수록 주변국들에 대한 호감도는 낮았지만, 일본에 대한 호감도에는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사회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일본과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낮았지만 나머지 국가들에서는 그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정치적 성향이 보수적일수록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높았고,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낮았다. 보수적인 정치성향을 띤 개신교도일수록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낮았지만 그 외의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이 없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진보와 보수의 두 세력으로 나뉘어져 갈등 현상이 높아지고 대규모 집합행동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하였다. 더 나아가 보수와 진보 진영의 갈등과 대립의 이슈들이 주변국들에 대한 인식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분석하였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은 단순히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넘어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이 전개되고 있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음을 확인하고 이러한 현상을 한국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국 선호도를 중심으로 설명해 보려는 시도를 하였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경험적 연구
3. 연구문제
4. 연구방법
5. 분석
6. 토론 및 맺음말
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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