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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성현아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20.5
수록면
105 - 13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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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學潮』에 수록된 정지용의 시편들이 경도조선유학생학우회가 가졌던 역사의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밝히고 최근 발굴된 사회주의적 성향이 강한 시 「산탄 같은 탁상연설」이 삼중현조선인학살사건 및 이에 대한 규탄연설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하여 현실인식이 결여되어 있다고 평가절하 되었던 정지용의 시를 재평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경도조선유학생학우회가 일본에서 자행되었던 조선 동포의 탄압에 적극 항의했으며 이러한 역사의식이 이들의 기관지인 『學潮』에 실린 시들에 드러나 있다는 점을 밝혀보았다. 『學潮』에 수록된 시에서 화자들은 대부분 항구, 정거장 등의 공간에서 떠나온 곳을 그리워하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적 행위를 하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일본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다. 나아가 식민지 조선인으로서 느끼는 서러움을 촉각과 미각이 결합된 ‘시름을 씹는’ 행위에서 비롯한 ‘쓴맛(苦味)’, 즉 고통의 감각으로 묘사한다는 공통 양상을 밝혀 이들이 가졌던 투철한 민족의식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정지용의 초기시가 근대문물에 대한 생경함을 노래하는 차원을 넘어 첨예한 현실인식을 담고 있다는 점을 규명하였다. 또한 최근 발굴된 정지용의 시 「산탄 같은 탁상연설」을 외재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이시가 삼중현조선인학살사건에 대한 규탄연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보았다. 그리하여 ‘순수시인’의 자리에 고정되어 있던 정지용이 갖는 문학사적 의미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정지용이 일본 유학시절 맺었던 관계와 몸 담았던 단체, 당시 시를 발표했던 지면과의 상관성에 주목해 본다면 정지용의 초기시에 나타난 역사의식과 현실인식은 새롭게 평가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를 습작기에 시도한 시적 실험이나 탐색으로 격하시키지 않고 ‘단일한 의미로 귀결되는 시는 거부하되 그 안에 시대현실을 기입하여 예술적 다의성과 현실인식을 모두 놓치지 않으려했던 정지용의 예술관’으로 이해해본다면 그의 중기, 후기, 해방기 이후의 시들을 분리하지 않고 연결지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경도조선유학생학우회의 민족의식에 기반한 『學潮』 수록시 재해석
Ⅲ. 「산탄 같은 탁상연설」과 삼중현조선인학살사건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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