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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오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71輯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279 - 319 (41page)
DOI
10.38078/ACF.2020.04.7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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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류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에서 태어나 강으로 올라가 생활하는 회류성 어류(回遊性魚類)인 뱀장어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약으로 이용된다. 영산강(榮山江)의 하구언이 막히기 전까지 남해만은 뱀장어가 살기에 좋은 서식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서는 들망, 긁게, 주낙, 개막이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뱀장어를 어획하였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은 한반도에서 뱀장어 양식을 시도하였다. 우리나라는 1965년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소에서 시험 양식에 성공하였고, 이후 뱀장어를 양식하기 시작하였다. 뱀장어 양식을 위해서는 강으로 올라오는 실뱀장어를 잡아야 한다. 어부들은 1월부터 초여름까지 ‘들망’, ‘안강망’, ‘쪽지그물’ 등으로 실뱀장어를 잡는다. 잡은 실뱀장어는 1~2월부터 시작하여 늦게는 4~5월까지 양식장에 입식한다. 입식된 실뱀장어는 지수식 양식장의 경우 1년에서 1년 6개월, 순환여과식 양식장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르면 상품으로 출하할 수 있다.
전남 무안군 명산리는 일제강점기 장어통조림 공장과 장어구이집이 있어 뱀장어 판매지로 명성을 얻은 곳이다. 이후 1960년대 후반부터는 전남 나주시 구진포가 뱀장어 판매지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지금도 구진포에서는 정치망으로 뱀장어를 잡는다. 하지만 영산강 하구언이 막힌 뒤로 잡히는 수효가 많지 않아 양식 장어로 음식 원재료를 바꾸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원재료가 바꿔지기는 했지만, 뱀장어 요리의 본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에 여전히 뱀장어 판매지로서의 유명세를 유지하고 있다.
뱀을 닮은 생김새와 물 밖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인해 뱀장어는 주로 약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던 것이 일제강점기 이후 다양한 요리 방법이 소개되고 효능이 알려지면서 차츰 보양식(補陽食)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질의 고단백질 수효가 늘어나면서 차츰 고급 음식재료로 인식되게 되었다.
평야문화와 도서해양문화가 서로 교류했던 영산강은 1981년 하구둑 완공으로 인해 더 이상 바다와 소통하는 길을 잃어버렸다. 그로 인해 영산강에서 행해졌던 뱀장어 어로 활동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맛을 지키려는 상인들의 노력과 어릴 적 맛에 대한 소비자의 추억이 더해져 뱀장어 소비문화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을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어획(漁獲)에서 양식(養殖)으로
Ⅲ. 명산(明山)에서 구진포(九津浦)로
Ⅳ. 약용(藥用)에서 일상음식(日常飮食)으로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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