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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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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문화학회 중국학논총 중국학논총 제6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87 - 302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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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중국에서 사회진화론은 가장 영향력이 컸던 사상이었다. 서구열강의 위협 앞에서 국가와 민족의 생존을 제일과제로 삼았던 중국 지식인들은 민족단결을 촉구하는 이론으로 사회진화론을 받아들였다. 양계초에게 사회진화론은 변법의 필요성과 함께 민족국가와 신민(新民)을 제기해야 할 이유였다. 이 글은 양계초의 ‘국가’ 개념을 중심으로 근대중국의 사회진화론이 어떤 철학적 내용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 검토한 것이다. 양계초는 ‘아시아 국가주의의 기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민족국가에 대한 그의 신념과 의지는 근대중국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엔 사회진화론을 일종의 사회 법칙으로 믿었던 당시 중국 지식인들의 입장이 짙게 배어 있다. 근대 동아시아에서 사회진화론은 국가를 넘어 공통의 화두로 작동하고 있었다. 근대한국의 철학적 담론에서도 사회진화론의 영향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양계초의 사회진화론에 대한 연구가 우리 근대철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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