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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39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83 - 30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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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조선 학계에서는 주자학에 대한 신념을 지닌 성리학자들이 주자학 이외의 학문에 대해서는 배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양란을 거치면서 주자학에 회의를 느낀 사람들이 주자학과는 다른 학문을 접하게 되었다. 다양한 학문사조가 유입하는 이 시기에, 양명학에 대해 긍정하는 학자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반양명학에 대한 분위기도 고조되었다. 그러나 이 무렵의 비판은 아직 양명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哲理的 주장을 전개한 학자는 눈에 띄지 않는다. 또한, 이전에 이황이 남긴 비판 논의에서 크게 벗어나는 내용을 찾아볼 수도 없다. 홍여하는 주자학의 입장에서 양명학을 비판하는 글을 세 편 남겼다. 「題陽明集後」에서는 주자에 대한 학문적 흠모가 드러났다. 이는 그의 학문 성향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글을 통해 그가 다음과 같은 점을 주장한 것을 확인하였다. 첫째, 서적을 통한 공부 방법을 은연 중에 드러내어 주자학적 공부 방법을 강조하였다. 둘째, 주자가 집대성한 성리학이 바람직한 학문방법이라는 정당성을 부여하여 주자학적 학문 방법을 강조하여 왕수인의 치양지의 학설은 부정하였다. 「題陽明集朱子晩年定論後」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하였다. 첫째, 홍여하가 왕수인을 유가가 아닌 禪家로 보고 있다. 둘째, 주자는 만년에야 비로소 뉘우치고 깨달아서 자기와 합치된 것처럼 교묘하게 글을 썼다고 비판하였고, 주자가 평상시에 하던 말을 마구 모아두었으니 만년의 정론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본 것에 대해 주자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글을 남겨 왕수인을 비판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도문학’ 한 뒤에 정밀하게 생각하고 힘써 실천하여야 ‘참된 존덕성’이 된다고 하면서 ‘도문학’을 우선하는 주자학에서 중시하는 공부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또 주자학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공부의 단계에는 일정한 차례가 있다.’고 하면서, 갑자기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는 없다고 양명학적 학문방법에 대하여 전면 비판하였다. 「尊性齋記」에서는 주자학의 학문 방법을 ‘도문학’으로, 육구연의 학문 방법을 ‘존덕성’으로 규정하여 이해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니, 이는 송나라 유학자들이 잘못 이해한 것을 원ㆍ명 시기에도 그대로 답습하여 오해가 굳어진 것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주자의 학문 방법을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도문학’ 한 쪽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되고, 도문학을 먼저 익혀 이를 통하여 존덕성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 홍여하는 ‘육구연이 비록 품부받은 자질이 훌륭한 자라고 하더라도 바르게 수양하여 덕성을 잘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홍여하가 추앙하는 주자마저도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하여 학문을 수양하여 그것을 바로 잡았는데, 육구연은 그러한 덕성이 부족함을 언급하면서 비판하였다. 위 세 편의 글을 통해 17세기에 활동한 조선의 성리학자 홍여하의 양명학에 대한 비판 논조를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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