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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탐라문화 탐라문화 제6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05 - 34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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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대영제국의 해협식민지(Straits Settlements)에서의 한센병환자 격리정책의 발전과 사회적 낙인과 차별의 강화, 그리고 이에 맞서 한센병환자 시설을 자신의 생활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던 한센인들의 투쟁을 담고 있다. 대영제국은 19세기 말레이반도를 해협식민지로 지배하고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중국과 인도에서 대량의 노동자들을 페낭, 싱가포르, 말라카 등지에 이주시켰다. 그리고 이들 이주노동자와 함께 한센병이 말레이반도에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한센병은 영국의 식민지 경영에 있어 통제해야 할 중요한 공중보건학적 문제가 되었다. 영국은 인종주의적 관점에서 한센병환자를 시설에 격리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제격리정책이 발전함에 따라 사회의 한센인에 대한 낙인과 차별 역시 점차 강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20세기 초 한센병 치료제의 개발과 인도주의적 관점의 도입으로 점차 바뀌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말레이반도의 한센인들은 자신을 조직화하면서 감옥과 같았던 요양소를 점차 자신의 일상생활 공간으로 변화시켜갔다. 또한 시설에서의 환자 자치권을 확대해 가면서 자신의 목소리와 역량을 강화시켰다. 20세기 중반이 지나면서 한센인시설은 한센인의 생활공간이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한센인 집단의 수 감소와 고령화와 도시의 확장으로 인하여 나요양소는 폐쇄와 이전의 위협에 직면했다. 나요양소의 폐쇄와 이전은 단순히 시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고향으로 가꾸어온 한센인의 거주 공간이 사라지고 공동체가 해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레이시아 순가이부로 나요양소의 일부 철거는 말레이시아 사회가 나요양소의 역사성과 그곳에 살고 있던 한센인의 삶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었다. 순가이부로 나요양소를 보존하고 한센인을 사회와 더욱 밀집히 연결시키기 위한 시민단체의 노력이 시작되었고, 그 결과 2019년에 순가이부로 나요양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잠정적 리스트에 등재되었다. 그리고 순가이부로 나요양소 한센인과 시민단체는 한국의 한센시설에 초국경 세계문화유산에 공동으로 등재될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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