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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일영 (서강대)
저널정보
역사학연구소 역사연구 역사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83 - 125 (43page)
DOI
10.31552/jh.2022.05.4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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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 시기에 한센인은 이전 시기보다 더 심각하고 체계적인 차별과 혐오, 인권침해를 당했다. 하지만 해방 뒤에도 한센인에 대한 차별은 계속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한센인의 노동 혹은 노동 착취에 주목하려고 한다. 한센인은 그들의 병과 상흔 때문에 부당하게 격리 및 수용당한 것에서 더 나아가 각종 노동에 동원되었다. 중요한 점은 국가 권력과 사회가 한센인의 노동을 부정하는 한편, 그 부정을 통해 착취의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일제 식민지기 소록도에서는 한센인이 온갖 노동에 동원될 때 그들의 노동은 신체적 혹은 도덕적 치료로 취급받았다. 그러면서도 체계적인 시간 관리, 업무량 할당, 각자 가능한 업무 부여 및 분업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심지어 한센인의 노동은 제국주의와 식민지 체제 유지 및 홍보에도 활용되었다.
한편 해방 후 형식적으로 한센인의 강제노동은 사라진 것처럼 보였지만, 한센인 노동의 부정을 통한 효율성의 극대화는 여전히 계속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1960년대 오마도 간척 사업일 것이다. 국가 권력은 자활과 정착이라는 명분으로 한센인을 간척 사업에 동원했다. 열악하고 위험한 노동환경 속에서 한센인들은 노동했지만, 결론적으로 그들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다. 한센인들이 동원되는 방식과 이후 간척 사업이 실패로 돌아간 뒤의 처리 방식을 보면, 여전히 한센인의 노동은 노동이 아닌 것으로 부정당했고, 그 부정 때문에 그들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었다. 노동의 정의가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한센인 노동의 사례는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머리말
Ⅰ. 식민지 시기 소록도 강제노동의 최대효율 추구 방식
Ⅱ. ‘부정된 노동’으로 가능했던 노동 - 1960년대 오마도 사건을 통하여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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