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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퇴계학논총 제3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15 - 24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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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적 사고에 있어서, 식물뿌리가 주는 생명소생의 기능과 번식과정을 관찰한 결과를 인간의 삶과 代喩하여 얻어진 상상력에 의하여 주술문화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 대표적인 예로 북유럽의 宇宙樹 ‘이그드라실 신’과 같은 뿌리 신화의 예에서, 식물뿌리에는 생명의 샘이 있다고 하여 원초적 창조신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만엽집』과 히토마로 노래의 대부분이 식물뿌리와 관련된 예가 많은 가운데, ①갈대 ②돌 ③바위 ④담 ⑤풀 ⑥칡 ⑦나무 ⑧식물 ⑨사초 ⑩소나무 뿌리 등의 예에서 이들 용어는 ‘노리토’(祝詞)의 주술적 제문에서 발현된 歌語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하겠다. 먼저, ‘뿌리’에 관한 記紀의 주요한 신화의 예로, ‘네노가타스노쿠니’(황천 내지는 뿌리의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하여 전개되는 ‘스사노오신’과 ‘오호나무지신’의 예를 들 수 있겠다. 여기에서 식물 뿌리에는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하여, 생명소생의 기운을 불어넣고자 하는 신령의 부활을 염원하는 주술적 행위가 표현되고 있다. 또 다른 예로, 아마테라스신의 ‘이와토’(岩戸)신화의 예를 들어보면, ‘비쭈기나무’를 요리시로(빙의)로 하여 상록수를 인형으로 장식하고, 무녀인 우즈메(ウズメ)가 ‘와자오기’의 춤을 추는 등, ‘신들린’ (神がかり)모습으로 주술적 행위가 전개되고 있는데, 이들은 다름 아닌 ‘뿌리’와 관련된 아메테라스신의 부활과 영혼을 불러일으키려는 주술행위의 신화화라 추론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에 가서, 히토마로의 ‘뿌리’(根)가 붙는 가어, ‘돌 이삭사초(石穂菅2472)’와 ‘사초뿌리(菅根2473),’ ‘칡뿌리(狭根葛(207)’, ‘소나무 뿌리’(松根2486) 등의 歌語에는 신이 요리시로(빙의)하는 주구의 성격을 짙게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히토마로가 자주 사용한 ‘사초뿌리’등의 노래에는 정성을 다하여(懇ろに)기원하는 음양사상에 의한 제사의식이 나타내고 있다. 즉, ‘사초뿌리’를 비롯한 식물뿌리의 歌語에는 생명소생력의 기운을 빌어, 무당이 이를 ‘토리모노’(採物)의 주구로 들고 주문을 외워 초혼(招代)과 재생 부활을 기도하는 궁중의 노리토(祝詞)에 사용한 불사(祓詞)를 ‘歌語化’한 것이라 추론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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