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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현재열 (한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해항도시문화교섭학 해항도시문화교섭학 제23호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61 - 99 (39page)
DOI
10.35158/cisspc.2020.10.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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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부터의 해양사를 추구하는 마커스 레디커가 해적의 문화를 ‘대안적’이면서도 ‘혁명적’ 성격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한 이후, 이에 대한 논쟁은 대서양사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이 글은 해적의 가장 전성기였던 1690-1730년 시기, 즉 ‘황금기’의 해적이 남긴 ‘해적 규약들’을 상호 비교하고 그 내용들을 검토하여 해적의 문화에 대한 일정한 평가를 시도하였다. 황금기 해적들의 ‘해적 규약’에 대한 검토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① 해적들은 일정한 회의체를 가지고 있고 그 회의체에 입각해서 중요 문제를 결정하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민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의사결집 장치는 일률적으로 존재했다기보다는 구체적 실현의 정도와 범위에서 사례별로 다양했던 것으로 보인다. ② 해적선 선상에는 선장에 대한 권한 집중을 방지하려는 힘의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장치가 존재했다. 이런 견제와 균형 장치는, 해적단 전체가 기존 상선에서 겪은 선장 중심의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위계 체제를 해적선 선상에서는 배제하고자 했음을 보여준다. ③ 수입에 대한 정당한 보상 체계가 존재했지만, 그것은 균등 분배가 아니라 선상 생활에서 각자 가진 업무의 중요성과 기여도에 따라 다르게 주어지는 형태였다. 오랜 선상 생활을 경험한 해적들에게는 이것이 더 정당한 것이었다. ④ 강력한 기강과 규율이 존재했지만, 이것을 오로지 “약탈의 효율성” 때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이런 기강과 규율은 또한 해적으로서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⑤ 흔히 규약에 나오는 여성 관련 규정들은 당시 해적의 젠더적 편견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동시에 무차별적인 폭력의 과잉에 대한 자제와 자기 조절의 모습으로 파악할 수도 있음을 확인한다.
이상 해적 규약의 검토를 통해 파악한 대서양 해적의 선상 문화와 질서는 분명 당시 상선의 선상 문화와 질서와 다르며, 나아가 당시 영국 사회의 질서와도 뚜렷이 다르다고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이 황금기 해적의 문화 및 질서는 충분히 ‘대안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문화와 질서가 어떤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특정 사회 질서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혁명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들의 문화는 당시 대서양 선상세계의 폭력성과 잔혹성, 무엇보다 당시 선원들이 가진 사회적 지위와 처우의 열악성에 대한 즉자적 대응의 성격이 강하며, 1720년대를 경과하며 이런 부분에 대한 법적 개선들이 서서히 축적되어 간 것과 해적의 ‘황금기’가 종식되고 결국 해적이 사라지게 된 것은 깊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목차

Ⅰ. 서론
Ⅱ. ‘황금기’ 대서양 해적
Ⅲ. ‘해적 규약’에 대한 사례적 접근
Ⅳ. ‘해적 규약’의 비교와 일반적 평가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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