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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욱(인제대학교)

  • 2020.12
  • 271 - 297(27 pages)

DOI : 10.17947/FS.2020.12.86.271

이용수 278

내서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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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목차

이 글은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를 비롯한 음식들의 미각이 영화의 플롯과 미학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생충>이 이룬 영화적 성취를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화의 개봉부터 현재까지 1년 남짓 짧은 기간 동안 <기생충>에 대한 분석을 담은 많은 글들이 발표되었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들에 대한 진지한 분석이 없었다는 점은 다소 뜻밖이다. 미각은 미학과 밀접한 인접성을 갖는 영역이라는 점에서도 이런 공백은 아쉬움을 남긴다. 영화 <기생충>에는 많은 음식들이 등장한다. 기생충이 숙주로부터 원하는 것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음식이므로, ‘기생충’을 제목으로 삼은 영화에 음식이 쉼 없이 등장하는 일은 자연스럽다. 먹히는 자와 먹는 자의 혈투, 먹히는 자의 음식을 두고 벌이는 먹는 자들 사이의 혈투를 그린 계급 우화이자 공간 우화이며, 욕망 우화이자 가족 우화인 <기생충>에서 음식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의 이항 대립을 통해 계급의 위계를 보여주는 소재이면서 계급 갈등이라는 영화의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강력한 은유이기도 하다. <기생충>의 음식들은 무엇보다 사건과 사건을 이어주는 플롯 장치의 일부로, 그리스 고전 비극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역할을 대리하는 미장센의 하나이자 미각의 공감각을 통해 총체성의 감각을 활용하여 관객의 감정이입을 허락하는 중요한 영화적 장치이기도 하다. <기생충>이 낮지만 견고했던 ‘1인치의 장벽’을 넘어 세계의 관객들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이성의 논리가 아닌 감각의 연쇄로 연결되는 영화이고, 짜파구리를 비롯한 음식들을 매개로 한 미각 경험의 미적 경험으로의 상승 효과 및 미각 자체가 지닌 공감각의 잠재력이 대중들의 감정이입을 유도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글의 결론이다. #미학 #음식 #짜파구리 #미각 #공감각 #마들렌 효과 #데우스 엑스 마키나 #Esthetics #Food #Jjapaguri(Ram-don) #Taste #Synesthesia #Madeleine effect #Deus ex machina

국문요약
1. 머리말
2. <기생충>의 음식들
3. 음식의 플롯 : 짜파구리와 ‘마들렌 효과’
4. 미각의 미학 : 미각의 공감각과 영화 미학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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