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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태호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80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271 - 305 (35page)
DOI
10.20483/JKFR.2020.12.8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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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해방기(1945~1948) 북한 문예조직의 기관지인 『문화전선』과『조선문학』,『문학예술』에 게재된 단편소설 중 이기영의「개벽」, 이북명의 「노동일가」,이태준의「첫 전투」 등 3편의 대표작을 선별하여 ‘인물 형상화’를 중심으로 북한문학의 문예이론과 텍스트의 미학적 균열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리하여 인물의 입체성을 중심으로 북한문학에서 복원되어야 할 대목의 필요성을 논구함으로써 해방기 북한문학의 유연성과 경직성을 함께 고찰하였다. 결국 사건 속에서 살아 있는 인물들의 내면 풍경을 집적함으로써 플롯의 개연성 확보를 통해 작품 내적 리얼리티를 확보하는 입체적 유연성이 필요함을 제기하였다.
이기영의 「개벽」은 ‘토지개혁’을 둘러싼 인물들의 개성적 성격을 입체적으로 포착하면서 지주 황주사의 불안감을 위시한 내면 풍경에서부터 ‘천지개벽된 세상’에 대한 원첨지의 불안과 기대를 유동하는 소심한 내면 풍경에 이르기까지 실감나게 묘사된다. 이북명의 단편소설「노동일가」는 ‘증산 경쟁을 다룬 노동소설’로서 북한에서 고평하는 ‘고상한 애국심과 헌신성을 지닌 인간형’으로서의 진구보다 ‘부정적 인물인 달호의 동요하는 심리’가 생생한 리얼리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수작이라고 판단된다. 분단 이후 ‘빨찌산 문학의 기원’에 해당하는 이태준의「첫 전투」는 1948년 5월 남한의 5.10 단독선거 이후 강원도의 한 지서를 습격한 유격전을 추적하고 있는 소설로서, 대장 판돌의 동요하는 내면과 함께 반골 기질의 윤동무, 유격대 막내인 셋재의 형상이 자연스럽게 형상화되면서 3일간의 유격대 활동이 생생하게 포착된 작품이다.
이 세 작품의 공통된 특성은 긍정적 주인공들과 함께 부정적 인물들의 심리적 동요를 포착하면서 입체적 성격의 인물로 묘사함으로써 작품의 생동감과 리얼리티를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은 플롯의 개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체문학’으로 획일화되기 이전 북한문학의 미학적 원리를 보여준다. 특히 향후 수령형상문학과 당문학을 중시하는 북한문학에서 살려써야 할 대목으로 판단된다. ‘반동적 부르주아 사상의 잔재’라는 퇴폐 미학의 낙인이 아니라, 복잡다단한 인간의 내면풍경을 정밀하게 탐색하는 문학적 상상력을 복원하기 위해 되살려야 할 인물들의 풍부한 심리묘사인 것이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입체적 인물의 생생한 리얼리티 재현- 리기영의 「개벽」(『문화전선』 창간호, 1946. 7)
3. 부정적 인물의 이중성 포착 -리북명의 「로동일가」(『조선문학』 특대창간호, 1947. 9)
4. 긍정적 주인공의 심리적 동요 형상화 -리태준의 「첫 전투」(『문학예술』, 1948. 12)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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