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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은혜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51집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5 - 33 (29page)
DOI
10.21208/kla.2024.09.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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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이태준 「장마」, 「토끼 이야기」, 「무연(無緣)」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근대화 프로젝트나 전시 정책의 여파로 인한 자연환경, 생물종 등 생태계 변화 양상에 대한 관찰에 주목하였으며, 이를 이 작품들이 드러내는 현실 지시성의 차원으로 해석하였다. 최근의 이태준 소설에 대한 생태학적 연구는 반근대주의적 처사로서의 의식이라는 해석을 벗어나, 생물종의 변화에 대한 주목 등 실증적 차원의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장마」, 「무연(無緣)」에서의 근대화 프로젝트에 의한 자연환경에 변화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아 논의의 보완이 필요하다. 또, 「토끼 이야기」, 「무연(無緣)」과 관련, 2000년대 이래로 활발하게 이뤄졌던 이태준 일제 말기 소설에 대한 탈식민주의적연구들은 주로 신체제론에 대한 우회적 저항과관련, 이들 소설에 나타난 지배담론과 관련된 주인공의 허무감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외에도 식량 통제정책과 양토정책 사이의 모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금광개발과 수리조합이라는 소재가 드러내는자연파괴 양상의 의미에 대해서도 논의할 여지가 있다.
이태준 「장마」에서는 1936년 발표된 대경성(大京城) 계획이 실제로 실현된 경성 근교 도로 건설과 삼림 파괴, 수익사업화된 간척지 개발 사업 등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찾아볼 수 있다. 「토끼 이야기」에서는 이태준이 1939년 전례없던 가뭄 이후 절미(節米)운동 등 식량통제정책의 보편화와 토끼기르기 장려 정책사이의 논리적 모순을 묘파하려한 소설이다. 그리고 「무연(無緣)」은 어류 생물다양성의 축소를 보여주고, 그 배면에 깔린 무분별한 광산개발, 저수지 건설이라는 원인을 지목하고 있다. 한편, 「토끼 이야기」와 「무연(無緣)」의 결말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조의 흐름’과 ‘희생자’ 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여 상호텍스트성을 형성하는데, 후자는 넋 건지기 굿 배경 설화를 삽입하는 식으로 그 연결의 정도를 약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처럼 이태준은 1930년대 중반 이후 소설에서 식민지 근대화를 내세운 기형적 조직과 제도들이 현실적으로 조선의 생태계를 변형시키는 과정을 민감하게 소설화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대경성(大京城) 계획, 간척지 개발사업에 깔린 “비즈니스의 능률 본위” 논리: 「장마」
3. 식량 통제정책과 토끼 기르기의 모순, 전시체제 하 생명 말살 메커니즘 : 「토끼 이야기」
4. 광산, 수리조합 저수지 건설에 의한 생물다양성 축소와 ‘희생자’ 모티프의 상호텍스트성: 「무연(無緣)」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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