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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난주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82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63 - 9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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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주로 17세기 이후 한일 쟁총형(爭寵型) 소설에 등장하는 처·첩(후처)간의 갈등 구조를 비교 고찰함으로써 양국 쟁총형 서사의 특질을 탐색하고자 한 것이다. 한 지아비와 여러 부인을 둘러싼 애정 갈등이라는 동일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한일 쟁총형 서사는 악인의 설정과 갈등의 전개 양상, 결말 구조에 이르기까지 몇 가지 중요한 차이를 드러낸다.
먼저 근세시기 한일 쟁총형 서사에서 한 집안에 갈등과 비극을 몰고 오는 악녀는 공통적으로 ‘투기하는 아내’들로 설정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양국 문학이 이들 악녀를 정반대로 지목한다는 점이다. 즉, 한국 고전문학에서는 집안에 분란을 일으키고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거의 언제나 첩(후처)인데 비해, 일본의 경우 악녀의 자리는 전통적으로 첫째 부인이 차지한다.
한국 쟁총형 소설에서 후처들이 벌이는 악행의 양상은 모략과 적처 축출, 자식 살해와 간통, 남편 살해기도 등 다양하다. 이에 반해 근세 시기 일본 쟁총형 서사는 죽은 전처가 원귀가 되어 나타나 후처와 남편을 살해하는 내용이 핵심을 이룬다. 즉 괴담이라는 형식과 남편 살해 모티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특히 가부장 살해는 한국 쟁총형 소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좋은 대비를 이룬다. 또한 한국 고전소설에서 원귀가 등장하는 것은 〈장화홍련전〉 같은 계모형 소설이지, 쟁총형 소설에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역시 한일 쟁총형 서사의 커다란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한국 쟁총형 소설의 결말 구조는 철저하게 권선징악의 룰을 따른다. 즉 악녀는 패배하여 대개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고 정숙한 첫째 부인은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와 가정을 복구하고 대대손손 번영의 길로 이끈다. 이에 반해 일본 근세 문학은 적처의 복수로 인한 가족의 몰살과 가정의 해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악녀의 설정
3. 악행의 양상
4. 한·일 쟁총형 서사의 결말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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