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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숙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81권 제2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7 - 4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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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회에서 첩과 서녀는 가족의 일원이지만 그 가족의 계보와 권리에서는 배제되거나 주변화된 존재다. 그들은 그 시대 차별 기제와 차별화의 논리를 몸으로 보여준다. 양반가의 경우, 첩이 낳은 딸이 서녀가 되고 서녀는 다시 첩이 되는 순환구조에서아내로서의 첩과 딸로서의 서녀는 서로를 규정하는 관계다. 첩은 다시 양첩과 천첩으로구분되는데, 소생 자녀는 서자녀와 얼자녀로 나뉜다. 본 연구는 두 신분의 첩에서 가족적 유대가 비교적 강한 양첩에 주목하였다. 가족과 신분이 중층으로 얽혀 있으면서 여성 삶의 한 유형이기도 했던 첩을 통시적으로 조명하되 각 시기별 차이를 부각시키고자 했다. 조선초기는 신유학에 의한 종법적 가족 사상이 국가 이념과 만나면서 혼인 가족과 관련된 제도와 이념이 새로 만들어지는데, 첩의 제도화도 그 일환이었다. 다시 말해 첩도 신유학의 가족 이념으로 재편되고 재구성된다는 점이다. 처첩제의 문화적 기원과 제도화 그리고 처첩분간을 위한 쟁송의 구체적사례를 통해 조선전기 첩 담론의 특징을 밝혀내었다. 처첩분간이 일단락되는 16세기 이후의 첩 담론은 예학과 만나면서 첩에게 부여된 의무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즉 조선후기의 예설(禮說)은 기존의 예법서를 수용하면서 변화된 시대상을 반영하는데, 여기서 첩 및 첩자(妾子)의 예학적 위치가 마련된다. 첩의 실상과 그 삶의 양상을 보기 위해 구체적 가족 속으로 들어가 양반가에서 첩을 두는 목적또는 유형에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가족의 주변적 존재로서 첩과 서녀는 스스로를 어떻게 인식할까. 서녀의 경우는 첩으로 가는 과정적 존재로 언급되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파편적인 기록을 모아 첩과 서녀의 자기 인식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 연구는 가족의 일이었던 처첩문제가 소생 자녀의 신분을 규정하며 사회로, 국가로 확대되어 간 서얼차별대우의 기원과 역사를 규명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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