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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영미 (성신여대)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82호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65 - 88 (24page)
DOI
10.20483/JKFR.2021.06.8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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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마해송 작품을 대상으로 아동문학 검열사를 조망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열이 작가의 글쓰기 문화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였다. 본고에서 주목한 『모래알 고금』은 연재와 중단, 다시 연재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당시 이승만 정권의 언론 억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향신문≫에 연재되면서 검열과 폐간, 복간 등을 함께 하면서 검열과 작가의 글쓰기 방식의 연관성을 규명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주지하듯이, 근‧현대 아동문학은 ‘검열’과 더불어 시작되고 전개되었다. 방정환은 활동했던 내내 검열 대상이 되어 많은 글이 삭제되거나 압수당하였다. 방정환의 『어린이』, 『신소년』, 『별나라』, 『소년조선』, 『학생』 등의 잡지는 모두 검열이라는 여과 장치를 통과해야만 간행될 수 있었다. 검열은 해방 이후에도 여전히 행해졌다. 남과 북의 분단과 남한의 반공 이데올로기는 공공연하게 작가들을 억압하고 규율하여 창작을 위축시키거나 저해하였다. 이런 점에서 검열은 한국아동문학의 창작과 유통의 기본 조건이었다. 당시 ≪경향신문≫에 연재되다 신문이 폐간되고 다시 복간되면서, 연재 중이었던 『모래알 고금』 2부도 신문사와 운명을 같이하는데, 이 과정에서 작가의 글쓰기 방식이 중요하게 변화된 것을 볼 수 있다. 『모래알 고금』 2부는 복간된 이후, 서사의 초점이 가족에서 이후 사회로 이동하면서 이전의 내용과는 확연히 다르게 변한다. 독재 정권을 비판하고 사회 정의와 자유를 갈망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표출하였다. 「꽃씨와 눈사람」은 마해송의 정치 비판적인 시선이 한층 구체화되어 드러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꽃씨는 힘없고 약한 민중, 눈사람은 이승만을 비유하면서 당시 사회 현상을 묘사한다. 이 작품을 통해 마해송은 독선적 지배자의 허세에 저항하면서 새롭고 참신한 세대교체가 이뤄지길 소망하고 현실의 모순된 문제를 비판·풍자하였다. 이런 방식의 창작은 마해송이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이면서 ≪경향신문≫ 폐간이라는 국가권력의 검열에 정면으로 맞서는 글쓰기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사회를 반영하고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언론에 대한 탄압, 즉 ≪경향신문≫의 폐간은 마해송의 창작 방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였다. 마해송에게 검열과 언론 단속으로 인해 빚어진 현상은 오히려 사회고발과 비판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계기를 제공한 것이다.

목차

요약
1. 아동문학과 검열
2. 아동문학 검열사와 작가의 대응
3. 이승만 시대와 언론, 저항하는 글쓰기
4. 결론을 대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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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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