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61호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35 - 64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원교 이광사가 행한 ‘緣情棄道’와 ‘不師古’에 대한 비판을 통해 이광사가 지향한 서예미학의 핵심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이광사는 ‘서예란 무엇인가의 핵심을 밝힌’ 『書訣』을 통해 서예의 도가 무엇인지, 글씨 쓰는 이치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이광사가 『서결』을 쓴 그 주된 목적은 결국 서예에 관한 도를 찾아서 서예란 무엇인가를 밝히고자 하는 것에 있다. 이광사가 ‘옛것을 스승 삼아라[師古]’라고 하는 것은 단순 法古차원이 아니라 서예의 근본도 모르면서 함부로 자신의 서예 세계를 펼친다는 식의 치졸함이나 오만함을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광사가 정에 따르는 것[緣情]과 그것의 결과로서 ‘도를 버렸다[棄道]’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단순 시속에 따르면서 기존의 정해진 일정한 체를 그대로 모방하는 書奴, 書匠 차원의 서예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서노와 서장 차원의 서풍은 변화의 생명성과 창의성이 없는 죽은 껍데기를 그려내는 예술 행위를 의미한다. 이것에 반해 ‘도’는 변화에 바탕을 둔 생생한 원형 혹은 근본 이치를 의미한다. 이광사가 도를 강조하는 것은 무엇으로 고정되지 않는 원형, 원리, 변화를 강조하는 것이며, 생생한 존재 양상을 의미하는 법고와 창신을 동시에 아우르는 서예정신의 발로다. 이런 점에서 이광사는 서법은 살아 움직이는 것을 귀하게 여기며, 살아 움직이면 정해진 모양이 없다고 말하여 서예에서의 생명성을 강조한다. 이광사가 근골을 용필의 근본으로 삼고서 행한 ‘연정기도’에 대한 비판에는 이른바 송대 문인들이 상의 서풍을 통해 보들보들하면서 연약하고 예쁘게 꾸민 획에 담긴 미의식 즉 음유지미 지향의 서예미학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음유지미 지향의 미의식에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도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동시에 들어 있다. 이에 이광사는 尙意서풍에서 주로 강조하는 ‘筆意’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이광사는 ‘活’ 혹은 ‘생동’이란 표현을 통해 음유지미 서풍을 비판하고 양강지미를 담아낼 것과 더불어 形似에 대한 熟에 대한 강조를 통해 手藝가 갖는 의미 부여를 통해 서예란 尙意적 차원에만 머무르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론으로 필획운용과 관련된 다양한 운필법을 말하고 구체적으로 萬毫齊力과 推展등을 강조한다. 이광사는 ‘緣情棄道’와 ‘不師古’에 대한 비판을 통해 왕희지라도 이런 원리에 어긋나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주체적인 서예정신을 전개하고 있다.

목차

요약문
I. 들어가는 말
II. ‘緣情棄道’ 비판에 나타난 ‘연정’의 의미
III. ‘緣情棄道’ 서풍 비판의 함의
IV. ‘緣情棄道’ 서풍의 극복 방안 : 萬毫齊力을 통한 入道
V.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1-151-001933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