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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동신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국립중앙박물관 미술자료 미술자료 제98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22 - 53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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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甘山寺의 阿彌陀佛像과 彌勒菩薩象의 光背에 각각 새겨진 造像記를 재검토함으로써, 통일신라기 불상을 대표하는 걸작이자 기준작인 두 상을 새롭게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Ⅰ장에서는 ‘근대적 발견’ 이래 지난 100년간의 연구 성과를 네 시기로 나누어 검토한 다음, 필자의 새로운 관점과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Ⅱ장에서는 기왕의 미륵보살상>아미타불상의 位次를 비판하고 조상기를 재검토한 후 두 상의 배치와 외관에 근거하여 아미타불상>미륵보살상의 위차가 옳음을 논증하였다. Ⅲ장에서는 마지막까지 판독 불능으로 남았던 두 글자를 처음으로 판독하고, 이를 포함하여 기존에 의미가 불분명하였던 몇몇 구절을 새롭게 해석하였다. 아울러 아미타불상조상기와 미륵보살상조상기의 문장 구조를 비교하고 조상기의 찬자와 서자에 대하여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였으며, 書體 연구는 앞으로의 과제로 남겨두었다. 끝으로 Ⅳ장에서는 조상기의 내용을 趙像主와 造像 및 發願으로 나누어 재검토하였다. 특히 필자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하여’라는 조상기의 구절이 상투적인 표현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의미가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金志誠이 돌아가신 부모를 모두 화장해서 동해 바닷가에 산골하였기 때문에, 나중에 부모를 추모하려 해도 그 마음을 의지할 물질적 標識가 없었다. 그래서 만년의 김지성은 甘山田莊을 희사하여 절로 삼고, 여기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하여 돌로 각각 아미타불상과 미륵보살상을 조성하되, 부모님의 실제 모습을 투영하여 像의 尊容을 사실적으로 조각하고 그 頂穴에 부모의 상징물을 안치하였다고 해석하였다.
두 상 가운데 특히 미륵보살상은 冠에 化佛이 있는 立像인데, 미술사학자들이 지적하였듯이, 이러한 圖像의 미륵보살상은 동아시아 불교조각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워서, 도상적 특징만 본다면 십중팔구 관음보살상이라고 간주할 것이다. 반대로 조상기만 읽는 사람들에게는 의심할 여지없이 미륵보살상이다. 김지성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來世에는 도솔천에 上生하기를 기원하였기에 도솔천을 주재하는 미륵보살상을 만들기로 하되, 그 상에 慈母의 이미지를 투영하기 위하여 慈悲의 화신인 관음보살상의 도상을 취했던 것이다. 이것은 아미타불상도 마찬가지여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희구하여 아미타불상을 조성하되 모든 불교도의 慈父인 석가여래상의 도상을 차용하였다고 유추된다. 후대의 추모자들이 정면에서 상[Image]을 친견하고 뒤로 돌아가서 조상기[Text]를 읽었다면, 그들은 김지성의 부모님을 향한 추모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였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아미타불상과 미륵보살상의 位次
Ⅲ. 조상기의 판독과 문장 구조
Ⅳ. 趙相主, 佛事, 그리고 發題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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