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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84집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253 - 296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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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은 실학파 시문학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시인이고 실학자였으며 사상가였다. 정약용의 작품에는 조선사회 말기의 가장 절박한 사회정치적 문제들이 심각하게 제기되어 있으며, 침체된 사회를 개혁하려는 진보적 이상이 잘 반영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살펴보면 그의 시가들은 많은 유교적 색채를 띠고 있다. 이런 점은 당시 조선사회가 유교사상을 정통한 통치이념으로 삼고 있었으며, 성리학의 발전이 유교의 사상통치를 진일보하게 만드는데 일조한 점에 비추어 본다면 당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산의 시문에서 장자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52편이나 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런 점은 조선 후기 사회에 다양한 변화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장자의 사상을 담은 서적이 꾸준히 보급되었고, 정치 현실을 비판할 때 장자의 사유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이런 점에 관심을 두고 그 양상을 살펴보면서 시사점을 찾아보았다. 즉, 본 연구의 목적은 다산 정약용 시가 속에서 『장자』의 「소요유」, 「제물론」, 「추수」를 중심으로 장자 수용양상을 살펴보면서 그 배경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한다. 그리고 이러한 고찰을 통해 장자가 다산 정약용 시가 및 그 사상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그로 인한 시사점은 무엇인지 도출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다산의 시가에서 장자를 수용한 것은 세 가지 시사점을 보여준다. 첫째, 우언을 통한 풍자와 비평이다. 둘째, 이분적 사고에 대한 문제 제기이다. 셋째, 절대적 사고에 대한 성찰이다.

목차

1. 머리말
2. 다산 시가 속의 장자 수용 양상
3. 다산 시가 속의 장자 수용에 대한 논의
4.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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