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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태문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8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 - 3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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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최초의 야담집인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사행(使行) 관련 이야기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살핀 것이다. <어우야담> 속 사행 관련 이야기는 유몽인의 직접적인 사행 참여와 간접적인 독서 경험을 통해 이루어졌다. 직접적인 참여는 3차례의 중국 사행과 2차례의 중국 사신을 접반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고, 간접적인 체험은 중국이나 일본으로 사행을 떠났던 사행원들이 남긴 ‘사행록’이나 ‘문집’에 대한 독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중국 사행 관련 이야기는 크게 ‘점복과 신앙’, ‘致富와 무역’, ‘학문과 문학’, ‘서화와 생활문화’ 등으로 나누어진다. ‘점복과 신앙’ 관련 이야기는 관상 및 죽음과 관련한 점복이 많았고 사행을 통한 점복의 교류 및 불교에 대한 선비의 인식과 천주교의 교리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었다. ‘치부와 무역’ 관련 이야기는 사행원의 치부와 무역이 물욕의 여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결과를 가져오며, 특히 권력욕과 결부되면 그 결과가 비극적임을 보여준다. ‘학문과 문학’ 관련 이야기는 부적절한 학습교재의 선택이 초래한 학력 저하, 조선 사행원의 시문에 대한 중국인의 평가와 중국 사신들의 시문에 대한 유몽인의 평가, 조선 사행원의 독서벽과 총명강기 등을 다루었다. ‘서화와 생활문화’ 관련 이야기는 조맹부의 서체, 황기로의 초서, 중국 사신 김식의 그림 감식안 등과 중국의 정원, 절부가 없는 湖廣지방의 풍속 등 생활문화를 다루었다. 일본 사행 관련 이야기는 중국 사행에 비해 수도 적고 내용도 다양하지 않지만, 계해통신사(1443) 신숙주, 경인통신사(1590) 김성일, 탐적사(1604) 유정과 관련된 내용과 일본국왕사의 이름에 대한 언어유희, 왕의 칭호가 없는 유구국, 살인을 숭상하는 일본 풍속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었다. 이처럼 <어우야담>은 첫 야담집임에도 불구하고 사행 관련 이야기를 많이 수록되고 있는데, 이후 각종 야담집에서도 자료가 발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앞으로 야담 연구에서 ‘사행담(使行譚)’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출현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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