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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선옥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2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7 - 10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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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여성문학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여성문학이라는 범주와 육체가 그려진시기라 할 수 있다. 일종의 지도그리기 맵핑(mapping)이 이루어진 시기인 것이다. 아직 성격적 특성이나 정체성이 확립되기 이전이지만 여성전업작가가 등장하고, 중산층 여성을 중심으로 한 여성적 경험의 문학화가 가능해졌으며, 여성적 장르와 매체가 형성된 시기이다. 국가주의적 개발독재는 급속한 남성성 회복을 추구했고, 기계신체 상상력이 헤게모니 남성성이 된 시기이기도 하다. 히스테리 주체와 글 쓰는 여성노동자로 여성문학의 글쓰기 주체가 정립되기 시작한 것은 이러한 국가주의적 가부장제의 급속한 강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문학제도의 변방인 대중소설장르에서 나타나는 장르적 글쓰기와 페미니즘적 목소리도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문학제도 안에서 영토를 마련하고자 하는 욕망과 밖으로 밀려난 여성 경험의 목소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러한 목소리의이름을 찾아 주는 것이 여성문학사 다시쓰기의 과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1970년대 여성작가의 문학적 특성은 가부장적 문학제도 하에서 경험의 말하기가 불가능한작가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가면무도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신체로 말하는신경증적인 히스테리 주체는 언어화되기 어려운 여성의 경험을 신체에 각인시켜 가부장제에 저항하는 여성문학의 한 양식으로 볼 수 있다. 아직은 여성의 경험을 해석할 자기 언어를 가지지 못한 글쓰기 주체들의 문학적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산노동에 대거 동원된 여성노동자들은 노동하는 신체라는 여성의 새로운 주체 개념을 보여준다. 문학적으로 미숙한 수기류의 형태이지만 생산소설과 결부되면서도 노동하는 신체의 경험을 결합해내는 성과를 보이기도 한다. 또한 여성작가들은문학제도의 변방에서 대중문학의 영역을 개척하면서 감정적 교류와 경험적 소통의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1970년대 여성문학적 징후들이 1980년대에는 페미니즘 문학과 민족민중문학이라는 이념적 진영의 영토로 재영토화된다는 점에서 여성글쓰기 주체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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