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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선미현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우리한문학회 漢文學報 漢文學報 제40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81 - 21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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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8세기 후반 조선시대의 재야 학자인 石泉 申綽이 저술한 『詩次故』를 고찰한 것이다. 앞의 시기와는 달리 변화가 가능한 조선후기에서, 신작은 가학에 기반을 두고 정제두와 정조의 우문정책 그리고 청대 고증학의 영향을 받아 경학을 연구한 학자이다. 그는 唐代 이전의 고주를 연구하여 『시차고』라는 저술을 낳은 조선 후기 시경학의 대가라고 할 수 있다. 『시차고』에서 ‘차고’의 의미는 ‘편차하여 훈고하다’ 또는 ‘훈고를 편차하다’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 전제 아래 “古로서 古를 바로 잡는다”는 연구 방법론을 채택하여 고대에 가까운 자료를 선택하기 위하여 『시경』 본문 전체를 周 ‧ 秦에서 당에 이르는 諸家의 주석만을 인용하여 풀이하였다. 또 훈고에 통달하면 해의는 알 수 있게 된다고 보아, 이 방식을 통해 시의 대의를 추적하도록 의도하였다. 그래서 그가 “오랜 것일수록 더욱 귀하고 더욱 증명할 만한 것임을 알 뿐이다”라는 입장에서 보다 철저히 古注에 의한 풀이를 지향한 점을 본고에서 검토하였다. 『詩次故』의 체제상의 특징, 異字고찰, 逸詩채록을 다루고, 해석상의 전제조건으로 賦比興을 구분하지 않고, 篇名을 篇首에 제시, 毛傳의 次序를 수용한 실상을 살펴보았고, 三家詩 제시, 시어 고증을 제시한 신작의 시경해석방법에 대해서도 고찰하였다. 그러나 『詩次故』는 위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의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音注를 제시하지 않아 독해에 결함이 있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또한 당대까지의 전적만을 고집하여 시의 원형을 복구하고자 한 것은 큰 의미가 있지만 당대이후의 수많은 전적을 누락시킴으로써 『시경』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지 못한 것 또한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30년을 통해서 이루어진 『詩次故』는 조선조 학술이 획일적인 것이 아니며 시경학상 다변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목을 받을만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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