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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상복 (강릉원주대학교)
저널정보
중국어문학회 중국어문학지 중국어문학지 제7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3 - 8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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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서는 회화와 畫像石을 포함한 시각 자료를 주된 단서로 삼아서 都市社火 街頭行列이 언제 시작되고 그것의 선행 모델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탐색해 보고자 했다. 그 결과 중국의 都市에서 社火의 街頭行列이 형성되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시기는 宋代이고, 明淸 시대 성행했던 都市社火의 街頭行列은 특히 南宋 시대 기풍과 직접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宋代 이전의 선행 모델은 두 가지로 파악됐다. 기예의 내용적 측면에서는 東漢시대의 대규모 廣場百戲가 모델을 제공했고, 街頭를 행진한다는 측면에서는 南北朝시대 佛敎 사찰에서 거행됐던 行像이 모델을 제공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양자 모두 西域 文化의 전래와 깊이 연계되어 있었다. 東漢시대 廣場百戲도 사실 戰國 시대 이래의 講武라는 자생적 전통 위에 西域에서 전래된 다양한 기예들이 더해지면서 스펙터클한 공연물이 될 수 있었고, 北魏 시대 洛陽의 寺院에서 주도했던 行像의 街頭行進 역시 印度 佛敎에서 전래된 형식이었다. 물론 선행 모델이 나타났다고 해서 곧바로 社火 행렬이 도심의 거리를 누빌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기에는 그런 社火 行列의 지속성을 담보해줄 수 있는 다양한 전제 조건들이 선결되어야 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긴요한 것은 人的․物的으로 민간의 역량이 궁정을 대체할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역사적으로 이런 환경 변화를 초래한 두 가지 혁명은 商業혁명과 都市혁명이었고, 널리 알려진 것처럼 北宋의 汴京과 南宋의 臨安은 이 두 가지 혁명을 기반으로 돌출한 거대 都市였다. 따라서 都市에서 社火의 街頭行列이 형성되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시기가 宋代로 파악된 것은 자연스러운 논리적 귀결이라 할 수 있다. 거시적인 시각에서 볼 때, 明淸 시대 都市社火의 街頭行列은 중국의 자생적 전통과 실크로드를 통해 전래된 西域 文化와 文物이 장기간의 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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