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유빈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고전과 해석 고전과 해석 제32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07 - 232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조선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였던 本庵 金鍾厚(1721-1780)의 詩經說을 검토하고 그 특징을 살펴본 논문이다. 그는 관료로서 우의정까지 오르고 대제학으로서 학술적 조예도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의 문집인 『本庵集』에는 그가 작성한 『小學』 및 四書三經에 대한 註解가 남아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력이나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의 經學에 대한 연구는 『尙書』에 대한 연구 외에 드문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볼 때 본암 김종후의 시경설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朱熹의 『詩集傳』에 대한 비판적 검토라 할 수 있다. 다만 주희의 시경설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비판은 아니며, ‘箚錄’이라는 제목대로 『시집전』 가운데 의심이 드는 구절을 가져와서 분석하는 미시적인 작업이었다. 그러나 당대 조선에서 주류였던 주희의 시경설을 조목조목 검토하고 비판하는 자체가 의미있는 시도라 할 수 있으며, 부분에 대한 공박인 만큼 예리한 측면도 있다. 아울러 이러한 비판의 근거로서 『毛詩正義』에 수록된 漢代의 注疏를 적극 활용하였다는 것은 당대 특히 그가 속해 있던 老論 내에서는 드문 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울러 논의의 대상으로 본암 본인과 같은 계열인 삼연 김창흡의 설도 10여 차례 가량 언급하는데, 조선 시경학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 된다. 한편 삼연의 시경설에 대한 검토는 같은 계열이자 동년배인 담헌 홍대용도 실시한 바가 있다. 다만 담헌의 경우에는 삼연의 설에 대해 비교적 주관이 개입된 평가를 함에 비해, 본암은 앞서 언급한 漢代의 注疏나 여타 字書들을 통해 검증하고 증명하는 객관적인 면모를 보인다. 물론 당대인 18세기조선 시경학에 있어 少論인 석천 신작(1760-1828)의 경우 漢‧唐의 訓詁를 집성하였고, 南人인 성호 이익(1681-1763) 역시 자신의 시경설을 개진하는 데에 漢代의 注疏를 인용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본암 김종후의 경우처럼 『시집전』의 구절을 제시하고 그것과 注疏의 내용을 일일이 검토하는 작업은 보기 드문 일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주희의 시경설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시도는 그가 속한 老論의 시경학에서 뿐 만 아니라, 少論과 南人을 포함한 조선 시경학 전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