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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은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동방학 동방학 제4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7 - 6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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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서 의사소통은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현대 민주주의 정치체제는 물론, 전근대 정치체제 하에서도 의사소통은 정치의 핵심 요소다. 본 논문은 동아시아 정치사상의 토대가 되는 선진(先秦) 철학 텍스트를 통해 정치적 의사소통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말’과 신뢰의 관계에 대한 분석이다. 분석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 신뢰와 연결된 ‘말’을 개념화한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논어』를 통해, 동아시아 사상에서 ‘말’과 신뢰의 관계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각을 검토하고 둘째, 동아시아 사상에서 정설로 굳어진 ‘말’과 신뢰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순자』에서 재검토함으로써 ‘말’과 신뢰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논어』 「자로」편에 나오는 ‘언필신(言必信)’은 동아시아 사상에서 ‘말’과 신뢰의 관계를 논하는 출발점이다. 본 논문은 언필신으로 대표되는 말과 신뢰의 관계를 동기주의에 기반을 둔 기존 관점에서 살펴본 후, 결과주의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한다. 동기주의적 관점에서 말 자체의 논리적 정합성은 도덕의 실현에 견주어, 부차적 요소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결과주의적 관점에서 말의 논리적 정합성은 도덕 실현의 핵심이다. 언필신을 결과주의적 관점에서 해석하면, 말 자체의 논리적 정합성이 신뢰 및 도덕성과 갖는 관계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선진 유가철학에서 말과 신뢰의 관계는 아감벤이 말한 ‘맹세의 기능’과 연결된다. 맹세의 기능이 “언어의 진실과 효력을 보증하는 것”이라 할 때, 동기주의적 관점이 화자(話者)에 한정된 해석이라면 결과주의적 관점은 맹세의 기능을 청자(聽者)로 확장한 해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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