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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채미하 (경희사이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목간학회 목간과문자 목간과문자 제26호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125 - 144 (20page)
DOI
10.35302/wdis.2021.06.2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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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신라의 유가교육과 『논어』의 위상에 대한 것이다. 신라의 유가교육을 대표하는 것은 국학으로, 국학은 진덕왕 이후의 정치·사회적 상황과 당 국자감의 영향을 받으면서 설치되고 정비되었다. 국학의 장관인 경(사업)은 당 국자감의 장관인 좨주와 그 명칭뿐만 아니라 역할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학의 교과과정과 평가 시험 역시 당과 다르다. 이와 같은 차이는 국학의 유가교육과 그 내용이 삼국시대 유가 교육의 전통 위에서 당 제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구려에서 『문선』을 중히 여긴 것, 고구려·백제의 박사, 신라 화랑이 유가 경전 공부를 3년으로 서약한 것, 독서삼품과 시행 이전 인재를 궁술로 선발한 것 등이 그것이다.
삼국시대에도 널리 읽혀진 공자의 言行이 집약된 『논어』는 유가 교육의 교양서로, 신라 국학의 교과과정에서는 『효경』과 함께 공통과목이었다. 독서삼품과에는 상품과 중품에 포함되어 있어, 국학생은 『논어』에 대한 평가를 통과해야만 관리로 진출할 수 있었다. 시험은 經文과 주석의 뜻으로 평가하였고, 당시 사용된 『논어』의 주석서는 하안과 정현의 것으로 둘 중 하나만 通하면 되었다. 이와 같은 『논어』는 『효경』·『춘추좌씨전』과 함께 신라의 정치질서(忠과 信)를 정립하는데 기여하였다. 그리고 국학의 공자묘당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先聖 등에 대한 의례인 釋奠이 행해졌고, 『논어』는 국왕이 국학에 행차했을 때 이루어진 視學에서 강론되기도 하였을 것이다. 이를 통해 신라 유가 교육에서 『논어』의 위상을 알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I. 머리말
II. 신라의 유가교육과 그 실제
III. 유가교육에서 『논어』의 위상
IV.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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