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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진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日本學(일본학) 日本學(일본학) 제48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97 - 32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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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후 일본에서 전개해온 개별 재일조선인영화에 표현된 재일조선인사회의 다층적인 모습을 재일조선인영화사라는 연속적인 맥락에서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전후 뉴스영화와 기록영화로 출발한 재일조선인영화는,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전문성이라는 벽 앞에서, 긴 시간 주체적인 목소리를 상실해 왔다. 재일조선인사회에는 영화 장르에 전념할 수 있는 기술과 인력, 자본이 제한되어 있었고, 따라서 커뮤니티의 문화적 영위를 신문과 잡지 같은 활자 텍스트로 먼저 집중해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조총련)이 출범하면서 ‘정치’ 환경이 경직되자, 표현 영역이 급속히 폐색되었고, 영화 매체는 점점 더 재일조선인사회의 문화 활동에서 후순위로 밀려나게 된다. 이 같은 틈새를 메우면서 등장한 이들이, 독립프로덕션을 중심으로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일본사회에 발신하기 시작한 일본 감독들이었다. 오시마 나기사로 대표되는 이들 감독은 일본 근대의 비틀어진 역사와 현실을 조명하는 수단으로 재일조선인이란 존재에 주목했다. 즉 이들 눈에 비친 재일조선인사회는 단순히 전후 일본사회가 만들어버린 어두운 단층들 중 하나가 아니라, 다수 일본인들이 외면해왔고, 지금도 외면하고 있는 일본근현대사의 수많은 모순을 상징하는 존재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초기 재일조선인조직에 의해 만들어지며 출발한 재일다큐멘터리 영화는 1980년대를 전후하여 개별 감독들의 등장과 함께 주체적인 시선을 발신하기 시작한다. 의식 있는 일본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밑에서 영화 수업을 쌓아온 재일조선인영화인들이 이 무렵부터 다수 등장하기 시작했고, 미니극장이 늘어나면서 소규모의 비주류 영화가 제작・유통・소비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1980・90년대의 재일극영화의 출현과 2000년대 이후의 재일조선인영화 붐으로 이어지는 등, 현재 재일조선인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양쪽에서 다성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을 무기로 변신과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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