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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미리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저널정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억과 전망 기억과 전망 제44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38 - 185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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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이 연구는 부마항쟁의 주체 및 성격에 관한 것으로서 부마항쟁이 민주화운동이나 민중운동으로 통합될 수 없는 이유, 항쟁에서 도시하층민이 가졌던 정치적 상상력을 규명하고자 했다. 부마항쟁은 학생들의 낮 시위로 시작됐으나 밤 시위는 도시하층민들이 주도했다. 학생들에게는 시위대를 이끌 만한 리더십이 없었고 도시하층민들이 가진 분노가 항쟁을 이끄는 유일한 에너지였다. 도시하층민들은 파출소와 경찰서 외에도 국가기간시설을 습격했으며 마산에서는 ‘불 꺼라’ 하는 구호와 함께 인근 상가와 민가에도 투석했다. 기존의 위계와 질서가 사라진 시위 공간에서 도시하층민은 새로운 정의의 주역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도시하층민들이 밤 시위에 참가한 것은 구체적인 정치권력에 반대해서가 아니라국가권력 그 자체 또는 권력 일반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다. 또 시위 목적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었으며 그들의 폭력은 정의로운 일이자 기분 좋은 놀이였고 스스로를가시화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였다. 부마항쟁은 학생들의 시위가 계기가 됐지만 밤 시위가 그 연장선상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도시하층민은 단순히 민중이나 시민으로 환원될 수 없는 존재였으며 시위 공간 자체가 목적이었던 도시하층민들에게 항쟁은 민주화운동이나 민중운동일 수도 없었다. 부마항쟁은 공권력과 독재정권뿐 아니라 사회 전체로부터 무시와 차별을 받아야 했던 도시하층민들이 폭력으로서 스스로를 가시화하며 세상에 그들의 분노를 보여줬던 시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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