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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원영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13 - 24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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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배뱅이굿>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북한에서 월남한 고(故) 양소운에 의해 전승되었다. 양소운류 <배뱅이굿>의 연행적 특징은 황해도 무속 진오귀굿의 베가르기에 해당하는 의례적 연기가 수반된다는 것이다. 공연에서 배뱅이 진오귀굿의 베가르기 연행을 할 때 이미 청관중은 이것이 박수무당의 사기 행각의 일부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배뱅이의 해원(解冤)을 도와 극락으로의 천도를 기원하는 의례가 형식적으로나마 이루어지면서 사기극을 통한 긴장감과 유희성이 굿을 통해 억울하고 슬픈 감정을 풀고 두루 복을 기원하는 한국 민간신앙의 정서로 이행되게 된다. 이에 황해도 <배뱅이굿>은 다른 배뱅이굿처럼 재밌고 슬프기도 하지만, 한편 세속적이지만은 않으며 성스러움에까지 나아간다는 점에서 변별적인 지점을 가진다. <배뱅이굿> 서사에 참여한 청관중들은 삶과 죽음, 참과 거짓, 사랑과 미움, 연민과 혐오, 원한과 해원(解寃) 등 인간사의 다양한 대립적 면모를 유희성, 예술성, 종교성의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박수무당의 사기행각인 가짜 굿이 가족과 마을 사람들 모두가 완전히 믿게 되는 배뱅이의 진짜 진오귀굿이 되는 것처럼, 실제의 공연도 허구적 서사를 바탕으로 하지만 무속신앙의 의례적 연행을 통해 제의적 성격을 가지게 된다. 청관중들이 경험하는 ‘속임’과 ‘속음’의 연행은 진짜와 가짜, 표면과 이면, 허구와 진실이라는 대립적 간극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와 같이 이야기상의 가상의 굿을 텍스트와 컨텍스트 맥락의 다차원적 측면에서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소운류 황해도 <배뱅이굿>만의 특별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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