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상덕 (숭실대)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6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65 - 588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1945년 해방 이후 채만식 소설에 나타난 탈식민성(postcoloniality)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탈식민성이 이 시기의 채만식 소설에서 중요한 까닭은 채만식이 일제 말기에 스스로가 범한 대일협력이라는 과오를 반성하며 해방의 공간에서 민중 중심적인탈식민의 가능성을 탐색했기 때문이다. 본고는 해방기(1945~1950) 채만식 소설 전반에 나타나는 탈식민성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각각의 유형에 따른 탈식민적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탈식민주의 이론가이며 실천가인 프란츠 파농(Frantz Fanon)의 사상을 따르는 파농주의(Fanonism)의 시각에서채만식 소설을 분석할 것이다. 첫째로, 해방 후 지속되는 식민주의 이데올로기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소설들에서 탈식민성이 드러난다. 채만식의 해방 직후의 작품들은 식민주의 이데올로기가 제도로서 어떻게 지속되었으며, 신식민주의 기회주의자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먼저 「맹순사」, 「미스터방」, 「논 이야기」 등은 식민주의 이데올로기가 지속되었다는 점을 기회주의적 인물을 통해 보여준다. 다음으로 「역로」, 「도야지」는 작가의 현실 인식이 식민주의 이데올로기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것에서 자기 비판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암시하고 있다. 둘째로, 민족역사와 민족문화에 대한 재인식하는 작품들에서 탈식민성이 드러난다. 장편역사소설 『옥랑사』는 주인공의 일대기와 역사의 연대기적 서술과 번갈아 나타나는데, 이는개인의 비극을 식민 침략의 사회적․역사적 맥락을 통해 이해한 것이다. 다음으로 『여자의일생』, 「역사」 연작은 개화기를 조선 민중이라는 서발턴의 시각에서 재인식하고 있다. 또한조선 고전 패러디 소설 「허생전」 및 희곡 「심 봉사」는 작가의 민족문화에 대한 인식이 민중중심적이면서, 또한 근대적 욕망에 대한 비판적 거리가 나타나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다. 셋째로, 자기 비판 소설과 귀환 소설에 탈식민성이 나타난다. 「낙조」와 「민족의 죄인」은 대일협력에 대한 반성 과정 속에서 과잉결정된 조선 민족성을 수용함으로써 탈식민의 출발점을 후속세대로 상정하고 있다. 또한 「소년은 자란다」는 해방기 귀환 서사의 맥락에서 탈민족주의적 인식과 태도를 보여준다. 특히 「소년은 자란다」는 탈민족주의적 인식이 민족주의적 인식과 서로 충돌하면서 모든 타자의 인정을 추구하는 뉴휴머니즘 지향이 나타난다. 따라서 채만식은 자주적인 탈식민의 가능성을 탐색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해방기 채만식의 전 작품은 다른 어느 시기보다도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통해 탈식민성을 추구하였다. 따라서 기존의 연구에서 시도된 문학사회학적 연구에 해방기 채만식의문학의 탈식민성을 추가함으로써 채만식 문학의 지평을 조금이나마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