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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동욱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6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5 - 13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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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왕정복고 시대는 여러 면에서 독특한 특성들을 발견할 수있는 시대이다. 직전 18년 동안 지속되었던 공화정(1642∼1660)의 엄숙한 청교도 정치가 종말을 고하고, 프랑스로 망명 갔었던 찰스 2세가영국 왕위에 복귀하면서 시작된 이 시대에 특히 연극계의 변화는 가히 괄목할 만한 것이었다. 새로 건축된 유럽 대륙식 프로시니엄 무대를 갖춘 극장들이 런던 도심에 자리 잡기 시작했고, 이를 찾는 일반관객들은 이 전시대와 비교하여 매우 상이한 양상을 보인다. 신흥 중산층을 중심으로 확대된 이 시대의 관객들에게 셰익스피어의 진지한 작품들은 더 이상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 않았고, 그 보다는새로 유행하기 시작한 유럽식 신고전주의를 바탕으로 하여 형식미를강조한 ‘영웅 비극’이나 불륜, 위선, 신성모독, 부도덕한 행동 등, 동시대에 풍미했던 사회상을 여과 없이 무대에 올려 풍자한 ‘풍습희극’, ‘모반희극’ 등과 같이 훨씬 자극적인 작품들이 극장가의 공연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시대의 ‘풍습희극’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나누어지는 평가가 뒤따랐는데, 이를 혹평하는 측은 제레미 콜리어 목사를 필두로 한 성직자들 및 도덕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었고, 그 대척점에서이를 옹호하던 측은 주로 동시대의 ‘풍습희극’ 작가를 중심으로 동시대에 만연했던 자유분방했던 성 풍속, 신성모독적인 태도, 그리고 종교 및사회적 기준에서의 도덕적 윤리관과 실상의 괴리를 감추려는 위선적인행동 등을 있는 그대로 무대 위에 재현하여 풍자함으로써 관객들에게‘반면교사’의 교훈을 준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었다. 사실 불륜, 가식, 위선, 허풍, 사치, 허영 등의 내용으로 가득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풍습희극’이 관객들 및 독자들에게 주는 즐거움 및 교훈은 작품의 내용 그자체라기보다는 작가가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기초한 것들인 바, 항상이성적이고 인간 본성에 충실한 ‘진정한 위트’의 소유자가 주인공으로등장하여 재치가 번득이는 세련된 대사와 도시풍의 세련된 행동으로 동시대의 어지러운 사회를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 감동 및 재미가 유발되는 것이다. 따라서 영국 왕정복고 시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풍습희극’을 올바로감상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동시대의 타락한 사회상을 여과 없이 무대에 재현하여 치부만 극대화했다고 눈살을 찌푸리는 청교도적인 시각과거리를 두고, 서서히 부상하는 신흥 중산층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도덕관과 세계관의 기초가 될 ‘진정한 위트’의 본질을 심도 있게 파악함으로써 ‘풍습희극’ 작품들의 진정한 가치를 재검토하는 것이 매우 유의미한 작업이 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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