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재용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저널정보
백제학회 백제학보 백제학보 제1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53 - 181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에서는 백제와 한반도남부 제국과의 관계변화 및 그 역사적 배경을 백제의 대왜교섭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백제의 대왜항로가 시기별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백제는 4세기 후반 근초고왕대 탁순국의 중개로 왜국과 교통로를 처음으로 확보하였고, 남부가야제국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왜국과 이어지는 안정적인 교역체계를 마련하였다. 5세기대에는 강진·해남을 비롯한 서해 남부지역으로 진출을 꾀하면서 영산강유역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당시 영산강유역을 비롯한 서남해 지역의 정치체들은 왜국과 독자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전개하고 있었다. 백제의 진출 이후 대외교섭의 여러 거점지(기항지)가 점차 백제의 영역으로 들어가면서 백제-왜국 간의 교섭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6세기대에 들어와 한반도 남부의 정치적 변동과 함께 백제와 신라의 관계 악화, 신라의 가야지역 점령이라는 일련의 사건으로 백제와 왜국의 관계는 일시적으로 소원해졌다. 백제와 왜국 간의 항로는 크게 3가지 루트가 있었다. 먼저 3세기대 이래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소국들이 안정적으로 이용해 오던 한-왜 항로이다. 이 항로는 백제가 탁순을 매개로 왜국과 교섭을 시작할 때도 이용되었다. 그 후 5세기 중반 단계에 영산강유역과 섬진강유역의 정치체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남쪽으로 제주도를 바라보며 동진하여 쓰시마를 거쳐 일본열도로 들어가는 두 번째 항로가 개척되었다. 이 항로에서는 고흥반도 혹은 여수반도를 기항지로 삼고 남해도를 외해하여 쓰시마를 거쳐 왜국으로 가는 루트도 가능하였다. 마지막으로 6세기 중반을 전후하여 신라와 관계가 악화되면서 더 이상 기존의 항로를 사용할 수 없게 된 백제는 서해 남부에서 제주도를 경유하거나, 그렇지 않고 오른쪽으로 외항하면서 큐슈 서북부 연안과 직접 연결되는 항로를 새롭게 개척하였다. 이렇듯 백제와 왜국의 교섭은 시대상황이나 루트상의 정치체들과의 관계변화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양국 간의 교섭루트는 항상 변화하며 존재해 왔고, 점차 다양화되어 갔다. 백제의 여러 대왜항로의 개척은 한반도 남부의 관계변화에 따른 백제의 대외정책 변화와 함께 선박제조 기술 및 항해술의 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여겨진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