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예창작 한국문예창작 제14권 제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9 - 34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1950년대 시문학에 새로운 시적 가능성을 연 고석규의 시세계를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고석규는 전쟁과 폐허의 시대 상황 속에서 삶과 죽음의 체험을 바탕으로 실존적 인식을 역설적으로 형상화한 시인이자 비평가였다. 2장에서는 고석규 시에 나타나는 전쟁으로 인한 공포 이미지와,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대립적인 구도 속의 전장의 이미지, 즉 부정과 긍정, 회의와 반항, 비극과 희극 등의 시적 방법론을 통하여 부조리한 전쟁의 참상과 악마적인 인간의 폭력적인 본성, 그리고 고통스런 비탄을 내면화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3장에서는, 고석규의 전쟁과 민족분단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고향의 의미를 상실의 공간을 뛰어넘는 심리적 부재의 공간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고석규의 ‘고아의식’은 자기 정체성의 상실, 절망감과 현실에 대한 반항감으로 표출되고 있었으며, 그로 인한 그리움과 죄의식은 화자에게 ‘고아’라는 의식을 더욱 심화시키면서 그의 시 속에서 형상화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4장에서는, 고석규에게 모성은 고향의 산과 강, 바다에 투영되어 물의 이미지와 자유, 그리고 인간의 근원적인 삶의 충동과 동격을 이루고 있었으며, 물의 상징성은 모성으로의 회귀의식과 맞닿아 있었다. 고석규는 모성애로의 회귀를 통하여 파산된 자기 정체성을 되찾고자 하였지만 그곳은 고석규에게 금지된 세계이고 회귀할 수 없는 계이며 죽음의 세계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5장에서는, 고석규의 죽음의 역설이 무(無)의 수용이며 죽음의 적극적인 수용임과 동시에 현존재로서의 자아를 벗어나는 것임을 확인하였다. 그러한 조건으로 ‘내면성’을 내세운 고석규는 실존의 의지적 표상을 자신의 사명으로 받아들여,삶의 방향을 ‘초극’의 의지로 전환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결론적으로 고석규 시에 나타나는 고향상실의식은 6․25 전쟁체험과 분단으로 인한 실존적 부조리와 절망으로 인하여 배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석규는 죽음이 생의 종말이 아니라 오히려 생의 의미가 집약된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죽음을 ‘죽음에의 선구’로 자각하였다. 그러므로 고석규는 원상태로의 회귀, 즉 초극의 길을 내딛게 되었던 것이다. 이것이 고석규의 삶과 문학의 초극의 표상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4)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