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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윤희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만화애니메이션연구 통권 제66호, 2022년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413 - 431 (19page)
DOI
10.7230/KOSCAS.2022.66.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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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애니메이션 영화 <내 몸이 사라졌다>를 캐릭터와 몽타주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이 영화는 절단 사고를 당한 손이 살아나 자신의 원래 몸을 찾아간다는 기괴한 설정을 기반으로, 손의 여정과 사고 이전 손의 원래 몸이었던 1.5세대 이민자 나우펠의 삶을 번갈아 풀어낸다. 두 이야기는 매우 성격이 다르지만 모두 손이 속해있는 몸이 겪은 일이라는 면은 공통적이다. 즉 이 영화의 중심은 손이며,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손이 경험한 사건들을 손의 시선으로 따라간다.
절단 사고 이후 손은 원래 몸인 나우펠과 별개의 지각과 사고 체계를 가지고 움직인다. 지각의 토대가 되는 몸이 바로 자신의 존재임을 주장한 메를로-퐁티의 입장에서 본다면 독립된 지각과 사고 체계를 가졌다는 것은 곧 독립된 몸이자 독립된 존재라는 의미이므로, 절단 사고 이후의 손은 그 자체의 몸이며 별개의 실존이다. 그러나 손은 자신이 독립된 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원래 몸으로 귀속되기 위해 도시를 가로지른다.
여기서 손은 나우펠, 더 나아가 사회에서 단절되어 방황하는 청년세대 전체의 제유다. 손과 나우펠은 둘 다 자신의 뿌리에서 고통스럽게 떨어져나와 차갑고 낯선 현실에 던져져 있으며, 자신의 상실을 채워 자신을 다시 온전하게 만들어줄 상대를 갈망한다. 그러나 그들이 원하던 상대와 함께 있을 때조차 상실은 채워지지 않는다. 그들은 결국 상실에 머무르기보다는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믿음의 도약’을 내딛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영화는 모든 이야기를 순서대로 명확하게 제시해주기보다는, 손과 나우펠에 관련된 다양한 시공간의 장면들을 파편적 조각들로 해체하여 제시하는 방식의 화법을 사용한다. 관객은 영화를 보면서 마치 퍼즐을 풀 듯 이 조각들을 짜 맞춰야 한다. 이렇게 계속해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편집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통일감을 잃지는 않는데, 이유는 이 영화가 구사하는 푸도프킨적 연결 몽타주 방식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내 몸이 사라졌다>의 단편적 신과 샷들은 딱 맞는 퍼즐 조각처럼 서로 연결되면서 하나로 수렴되어 단단한 내러티브를 형성한다.

목차

초록
Ⅰ. 서론
Ⅱ. 영화의 중심으로서의 손
Ⅲ. 연결 몽타주를 통한 내러티브의 수렴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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