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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동우 (가톨릭관동대학교) 이성천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국제언어문학회 국제언어문학 국제언어문학 제51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85 - 11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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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李箱의 수필 「권태」에 나타나는 ‘권태’의 양상과 ‘절대권태’를 노장(老莊)과 하이데거의 관점에서 그 함의를 검토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상 문학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소설 「12월 12일」의 “대칭점 구하기”와 “영점에 가까운 인간”의 의미를 새롭게 검토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영점에 가까운 인간’을 부정적 의미로 해석하기보다는 일상에 가려진 ‘진실’을 파악하려는 긍정적인 의지로 보았다. 이런 관점에서, 이상 문학의 본질은 부정의 부정으로서 ‘영점으로 화하는 인간’에 대한 욕망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상 문학에 나타나는 ‘권태’, 특히 ‘절대 권태’는 이와 관련하여 파악할 수 있다.
절대권태는 현실을 무상(無常)한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태도로, 장자적 해탈과 접맥이 가능하다. 이 절대권태는 “권태를 인식하는 신경마저 버리고 완전히 허탈해 버려야” 도달하는 상태이다. 이것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사물에 마음을 움직이지 아니하는 정신 상태, 즉 허심(虛心)의 상태와 다르지 않다. 그리고 이 허심은 즐거운 삶으로의 전회를 위한 조건이다. 그것은 ‘한가로이 노니는 마음’, 즉 유심(遊心)으로 이어지며, 이 유심(遊心)은 무목적적 행위로 창작의 주요 동력이 된다고 보았다.
또한 ‘절대 권태’는 하이데거가 강조하는 ‘깊은 권태’와 관련된다고 파악하였는데, 하이데거는 ‘깊은 권태’를 피해야 할 무엇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긍정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상이 절대권태를 통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 죽이기나 경박한 새로움의 추구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 있는 삶, 그러니까 진정한 권태를 받아들여 그 안에 머무르는 본질적인 삶이다. 이상의 「권태」는 표면적으로는 죽음과 절망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절대권태를 통해 현존재 자신에 대한 하나의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는 것이며, 그것의 종착점은 다름 아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권태의 양상
3. 절대권태와 허심(虛心), 그리고 유심(遊心)
4.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위한 대칭점 구하기-결론을 대신하여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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