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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진호 (신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해항도시문화교섭학 해항도시문화교섭학 제27호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117 - 150 (34page)
DOI
10.35158/cisspc.2022.10.2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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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즈(William Carlos Williams)는 전기에서 후기에 이르기까지 패터슨을 관통하는 패세익(Passaic) 강에 대한 남다른 장소애를 드러내며 자신의 상상력의 핵심 상징으로 삼았다. 그의 작품에 충만한 패세익 강의 오염되고 메마른 물 이미지를 통해 윌리엄즈는 산업화와 도시화를 지향하는 도시 패터슨이 직면한 심각한 환경오염의 실상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초기 시 「엘시」를 비롯해 장시 『패터슨』에 이르기까지 시인은 메마르고 황폐한 풍경, 즉 “지역성”과 “접촉”의 상실로 인해 초래된 오염과 타락으로 가득한 디스토피아적 풍경을 적나라하게 형상화하였다.
무엇보다 시인은 “오물”과 “악취”로 대표되는 “반시적인 것”을 자신의 작품에 명시적으로 담아내고 있음은 물론 패터슨으로 대표되는 미국 도시들을 방향을 잃고 질주해 나가는 자동차에 비유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했다. 『패터슨』에서 윌리엄즈는 왜곡된 청교도적 가치관을 맹목적으로 추종함으로써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된 지역성을 망각하고 패터슨을 거대한 공장지대로 전락시켰던 미국의 초대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반생태적 사유가 환경 재앙을 초래하여 도시를 병들게 했다고 진단한다.
도시를 살아있는 유기체로 보는 윌리엄즈는 오염으로 황폐화된 패터슨을 병든 여성의 신체기관인 “악취 풍기는 자궁”을 지닌 도시로 진단하고 이를 정화하고 치유하려는 비전을 제시했다. 「테노치티틀란의 파멸」에서 시인은 정복자 코르테스를 해밀턴과 같은 인물로 간주하며 도시/자연, 육체/정신이라는 이분법에 토대를 둔 그의 청교도적 사유가 아즈텍 제국의 멸망을 가져왔다는 사실을 강하게 비판한다. 시인은 테노치티틀란이 “장소의 혼”이 충만해 있으면서 동시에 “자연의 명령”을 인식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춘 생태도시라는 사실을 간파했다. 윌리엄즈는 도시 내에 생태 공간이 넘치는 최고의 시스템을 지닌 테노치티틀란을 지속가능한 도시의 롤모델로 삼음으로써 병든 도시 패터슨의 재생을 열망하는 ‘도시계획가와 같은 시인’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오염된 패세익 강과 디스토피아적 풍경
Ⅲ. 『패터슨』과 『미국적 기질』에 나타난 도시 디자인
Ⅳ.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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