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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둥 (공군사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65輯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75 - 208 (34page)
DOI
10.37981/hjhrisu.2022.12.6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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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車는 임진왜란 중 진주성 전투에서 鄭平九라는 인물이 만들어 탈출 용도로 썼다는 전승을 토대로 일각에서 세계 최초의 비행기로 여기는 존재이다. 비거에 관한 조선시대 문헌으로 申景濬의 「車制策」과 李圭景의 「飛車辨證設」 등이 존재하는데, 여기에는 그것이 쓰인 장소와 발명한 인물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또한 개항 후 서구에서 기구나 비행기의 개발을 통한 공중 공간으로의 도전에 관한 정보가 유입되고, 동양의 고사를 기반으로 민족적 동참을 독려하는 언설이 나오는 가운데에서도 조선의 비거에 관한 이야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식민지 전락 후 제1차 세계대전의 전운 속에서 과거 조선이 비행기를 발명했다는 이야기가 이규경의 「비거변증설」 등을 토대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때 신경준의 기록은 이규경이 일부 각색하여 인용한 내용으로만 제시되었다. 이규경의 기록을 재발견한 朝鮮光文會의 인사들은 『청춘』 등의 매체를 통해 비거의 서사를 구성했다. 「비거변증설」에 부재한 장소와 인물은 임진왜란의 전황에 대한 기억과 19세기 말부터 김제 일대에서 정리되고 있었던 정평구의 구전을 통해 보완되었다. 정평구의 구전은 비록 비거에 관한 언급이 없더라도 전란 중 기이한 계략으로 적을 교란시켰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비거의 서사는 정평구의 기이한 행적이 「비거변증설」의 이야기에 해당할 것이란 추정 속에서 형성되면서 불명확한 내용이 부각되는 특징을 지니게 되었다. 반면에 「비거변증설」에서 비거 기술의 전수자로서 구체적으로 명시된 尹達圭는 주목받지 못했다. 비거의 서사는 식민지 조선도 근대 과학문명을 창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근거로 활용되면서 민족의 각성을 독려하는 언설에 자주 활용되었다. 특히 조선광문회의 인사들을 중심으로 비거의 서사가 지속적으로 반복 재생되면서 정평구는 비거의 발명자로서 각인되었다. 요컨대 비거의 서사는 20세기에 들어서 재발견된 문헌 기록과 부각되기 시작한 구전의 결합을 통해 불명확한 내용을 구체화하면서 형성되었고, 이 결과물이 반복 재생되면서 등장 시기와 장소, 발명자, 활용 목적 등의 구성 요소가 고착화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개항 후 항공 개발의 정보 유입
3. 일제 초기 飛車 전승의 발굴
4. 飛車 서사의 반복 재생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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