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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은애 (동국대학교 서사문화연구소)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99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43 - 17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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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본에서의 조선 연구의 축적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라는 일본조선연구소 연속 심포지엄의 결과로 출판된 『심포지엄 일본과 조선(シンポジウム 日本と朝鮮)』(旗田巍編, 勁草 書房, 1969) 및 그 한국어판 『심포지엄 일본과 조선: 제국 일본, 조선을 말하다』(주미애 옮김, 소명출판, 2020)에 대한 리뷰이다. 『일본과 조선』에서 ‘조선’이라는 타자에 대한 일본인의 ‘자세’는 ‘앎’, ‘사랑’, ‘연대’로 압축된다. 세 가지 담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첫째, ‘조선사 연구의 중심지’로서의 경성에 대한 향수와 선망을 참석자 간에 공유하고, 경성에서 작동하던 식민지 조선에 대한 지식/권력의 네트워크를 ‘조용한 앎’의 세계로 환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심포지엄의 근본적 주제인 일본인의 조선관에서 ‘인간성 부재’ 및 ‘사랑의 부재’는 결국 전전의 조선 연구를 지탱해 온 랑케의 실증사학에 내재된 타자 인식의 방법과 이어져 있었다. 하지만 심포지엄에서 이 방법론 자체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 않았다는 점은, ‘계승’을 넘어선 새로운 방법론이 모색되는 계기가 부재했음을 말해준다. 셋째, 조선과 일본의 연대가 새로운 ‘일조관계’의 조건으로 공유되었으나, 그 내용은 주로 ‘미담’의 발굴로 환원되었다. 학술사적 회고를 특징으로 하는 이 텍스트에서는, ‘현재’의 냉전 질서라는 맥락에서 전후 일본 조선 연구의 시의성을 의식했던 일본조선연구소의 ‘질문’, 그리고 전전 조선 연구의 핵심 담당자들의 ‘답변’ 사이에 긴장을 낳으면서도 동시에 그 긴장을 해소하는 효과 또한 발생한다. 괄호의 형식으로밖에 제시되지 않았던 연대의 담론이 어떻게 1970년대 이후의 ‘일한연대론’과 접속되는지 살피고자 할 때, 『일본과 조선』을 포함한 1960년대 후반의 일련의 학술운동은 남북일 냉전 구조 내에서의 지식과 실천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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