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지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남아연구소 동남아연구 동남아연구 제32권 제2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153 - 190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2차세계대전 직후 네덜란드령 동인도(지금의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드가 주관했던 바타비아 임시군사재판의 판결에 나타난 식민주의적 가치관과 여성인권에 접근하는 네덜란드의 양면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네덜란드 임시군사재판은 전쟁범죄로 기소된 강제 성매매 피고인들에게 역사상 처음으로 형을 선고했을 뿐만 아니라, 위안소 운영의 실태와 일본군의 조직적인 개입 및 유럽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제동원의 사실을 증명해 보인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 반면, 이 재판은 분명한 한계성과 모순을 지니고 있다. 위안부 문제는 세계 보편적인 성폭력과 인권유린의 사례로 언급되지만, 2차 대전 후 위안부 문제와 성폭력문제에 접근하는 네덜란드의 태도는 인종과 성별을 초월한 보편적 잣대를 보이지 못하며, 서구중심적 오리엔탈리즘과 식민주의, 성차별주의의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바타비아 임시군사재판은 백인 유럽여성의 품위와 명예를 상대적으로 우월하고 중요하게 간주하며 인도네시아여성을 대상으로 한 위안부 문제는 재판에서 배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독립전쟁(1945-1949)기간 동안에 행해진 네덜란드 동인도군(KNIL)의 전쟁범죄에 대한 재판인 ‘현지군사재판’의 성폭력 재판에서도 인도네시아 여성인권은 ‘피식민’과 ‘여성’이라는 이중적 ‘타자’의 위치에서 무시되고 침묵 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듯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접근하는 네덜란드 군사재판의 사례는 인종차별, 성차별, 식민주의 역사와 관련하여 앞으로 우리가 풀어 가야 할 많은 과제들을 시사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