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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은영 (Stanford University)
저널정보
한국중국어문학회 중국문학 중국문학 제108권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325 - 343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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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의료인문학적 관점에서 루쉰의 〈광인일기〉 서문을 재고찰한다. 문언문으로 된 서문은 흔히 광인을 둘러싸고 있는 식인적 봉건사회에 대한 은유처럼 여겨지지만, 서문에 등장하는 세 인물에 대한 분석은 그러한 일반적 믿음이 사실과 다름을 보여준다. 우선 광인의 증상을 ‘피해망상증’으로 정의하고 광인의 일기를 의학자들의 연구 자료로 제공하고자 하는 서문의 화자는, 당시 일본을 통해 소개된 서구의 정신의학·정신분석학의 관점으로 광인의 광증을 바라보고 있다. 자신의 일기를 ‘광인일기’라고 명명함으로써, 광인은 전통시기 중국의 ‘광(狂)’ 개념이 일본에서 서구의 정신의학 담론을 참조하여 근대적 ‘광인’ 개념으로 되돌아오는 언어·문화횡단적 실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두 인물과는 달리 광인의 형은 여전히 근대와 전근대 사이에서 부유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전통적인 세계관에 매몰되어 있는 인물과는 거리가 멀다. 생각보다 근대적인 서문의 세계는, 본문의 식인 알레고리를 경유한 뒤에 이루어지는 서문에 대한 알레고리적 두 번째 독해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방향 수정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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