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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민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프랑스학회 프랑스학연구 프랑스학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5 - 3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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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억은 『오뇌의 무도』 「베를렌느 詩抄」에서 특정한 경향의 작품만을 선택하여 특정한 방향으로 번역했다. 그는 초기작 중 우울한 몽상과 불안한 내적 상태가 강하게 표현된 시로 번역 대상을 한정했고, 번역을 하면서 감정적 요소와 부정적 정서를 더욱 강화했다. 감탄사의 남용, 감탄형 종결어미의 반복, 슬픔과 눈물을 강조하는 다양한 수법이 이를 위해 동원됐다. 편향된 선택과 번역 방식의 결과는 베를렌느 시세계의 축소와 변형이다. 「베를렌느 詩抄」는 이 시인의 다양한 경향을 전혀 반영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감정 중심의 번역으로 원시의 미학을 거의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다. 그 결과, 독자에게 더 크고 선명하게 다가오는 것은 베를렌느가 아니라 오히려 김억의 세계이다. 그가 주장한 “창작적” 번역론을 충실하게 구현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오뇌의 무도』가 일으킨 반향을 보면, 김억의 작품 선정과 번역 방식은 크게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베를렌느를 소개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 그가 번역 작업에 “創作的 生命”을 불어넣은 만큼, 베를렌느의 실상은 은폐되었고, 그로 인해 이 프랑스 시인에 대한 객관적이고 폭넓은 이해와 ‘공정한’ 평가는 오히려 지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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