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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양경언 (서울예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예창작 한국문예창작 제20권 제3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11 - 145 (35page)
DOI
https://doi.org/10.47057/jklcw.2021.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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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시 읽기 수업에서 ‘느린 학습자(slow learner)’를 고려했을 때 ‘서정’ 개념에 대한 이해의 폭이 확장됐던 사례를 통해 문예창작 교육과정이‘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 느린 학습자’ 라는 용어를 문제화(problematization)하여 해당 개념을 매개로 시도한 교육 과정 설계의 효과를살피고, 문예창작 교육의 향방에 대한 고민의 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는것을 목표로 한다. ‘느린 학습자’는 문해력이 부족한 사람 모두를 의미하는 광의의 개념으로발달장애?경계성지능의 스펙트럼에 위치한 이들뿐 아니라 이주민, 문자 학습을 경험한 적 없는 노인 연령층 등 한국어 활용 역량이 원활하지 못한이들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대학기관은 ‘만인통합사회(all-inclusive society)’의시민권을 진작시키는 일에 기여를 해야 하는 곳이자, 지식의 민주화를 향상시킬 의무가 있는 공간으로 ‘느린 학습자’의 시민권을 존중하는 방향의 교육을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풀어가야 할 책임을 가진다. 따라서 대학에서 이뤄지는 문예창작 수업 역시 ‘느린 학습자’의 교육 기회에 대한 보장뿐 아니라, 실행되는 교육 내용 또한 ‘느린 학습자’를 주요한행위자로 고려하면서 설계되어야 한다. 본고의 2장에서는 그간 ‘비(非) 느린 학습자’ ‘비장애인’ 중심으로 진행되어왔던 문예창작 교육현장에서의 ‘서정’ 개념에 대한 논쟁을 짚으면서, 이와 같은 논의가 학습자들로 하여금 사회적인 맥락을 소거한 채 시에 접근하도록 부추겨왔던 것은 아닌지를 묻는다. 그 과정에서 앞으로의 예술교육이예술 활동 주체의 행위 자체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구축되어야 한다고 요청한다. 3장에서는 시 읽기 수업에서 ‘느린 학습자’를 고려했을 때 ‘서정’ 개념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켰던 사례를 살핀다. 이는 문예창작 교육현장이야말로 아직 모색되지 않는 ‘읽기’와 ‘쓰기’의 방식을 계속해서 발굴해야 하는 영역임에도, 그간 문학의 형성 방식을 고정된 것으로 여김으로써특정한 누군가를 문학에 다가가지 못하도록 차단해오지는 않았는지를 성찰하게 만든다. 누구나 시를 읽고, 쓰는 일이 가능한 공동체를 조성해나가는 문학교육은시민사회의 민주적인 참여를 장려하는 활동에 기여하리란 기대를 남긴다. 따라서 문학이 모두가 향유하고 공유하는 영역일 수 있는지와 관련한 고민은 앞으로 문예창작 교육과정을 설계할 때 적극적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에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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