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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정은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43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25 - 35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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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잘 알려지지 않아 이름도 생소한 조선의 여성 李梅窓(1529~1592)의 행적과 기록을 살펴보고, 그녀의 남아 전하는 회화를 분석하여 그 회화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와 시대적 가치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매창은 현모양처의 대명사이자 시?서?화 삼절로 이름이 높은 신사임당의 맏딸이자,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학자 율곡 이이의 큰 누이이다. 어머니 사임당의 가르침과 예술적 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아 그녀 또한 학문이 높았고, 예술적 능력, 특히 회화에 뛰어났다고 전한다. 그래서 후대 사람들은 어머니 사임당을 그대로 빼어 닮았다 하여 ‘작은 사임당’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매창의 행적에 대한 기록은 매우 단편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생 율곡과의 일화와 남편 조대남의 묘지명 기록, 또 덕수 이씨 가문에서 서화첩을 남기면서 쓰여진 발문 정도이다. 그녀의 회화 작품 또한 사계화조도로 분류할 수 있는 새 그림 4점과 묵화로 그려진 매화도 3점이 전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창의 지혜로움은 율곡을 통해 당시 조선사회에 미약하나마 여성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고, 그녀의 회화 작품은 7점에 불과하지만 조선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매창의 7점의 회화 중 가장 눈여겨 볼 작품은 「月梅圖」이다. 이 「월매도」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고, 척박하고 황폐한 가운데에서도 새싹을 틔우는 매화의 강인한 생명력을 군자의 모습으로 보여준 그림이다. 또한 매화도에서는 ‘國朝第一’로 일컬어지던 설곡 어몽룡의 「월매도」와 매우 비슷하다. 어몽룡의 「월매도」는 ‘16세기 매화도의 전형’이라 일컬어지고 있으며, 특히 표현의 독창성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런 어몽룡의 「월매도」와 매창의 「월매도」는 구도 면에서의 비슷한 점도 있지만 매화나무 둥치를 비백법으로 처리한 것이나 가늘고 곧게 올라간 매화나무 가지 끝에 둥근달을 상징적으로 그린 것 등 유사점이 많다. 매창의 「월매도」 역시 어몽룡의 「월매도」에 뒤지지 않는 작품이라 판단한다. 조선시대 규방의 여성이었기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을 뿐 끊임없는 자기 수양으로 스스로 군자이기를 소망하며 가지마다 송이송이 매화꽃을 피워냈던 조선의 여성 이매창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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