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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진은진 (경희대학교) 김연숙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6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69 - 10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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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최창학이 부자된 내력>이라는 최창학 설화를 중심으로 설화 전승 집단의 ‘부자’ 담론과 부자에 대한 인식과 욕망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최창학은 일제 강점기 금광으로 자수성가한 인물로, 1930년대 식민지 조선에 불어닥쳤던 금광 열풍과 함께 잡지에 자주 소개되면서 대중적 관심을 모았던 인물이다. 당대인들에게 최창학은 ‘금’과 동일시되었으며, 인생역전의 신화적인 인물로서 최창학의 서사는 영웅의 서사였다. 그러나 그에 대한 선망과 질투라는 당대인들의 양가적 감정은 그를 보잘것없는 출신의 인물로 끌어내렸고, 그럼으로써 그는 설화에 기탁되어 부자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최창학 설화는 <쫓겨난 여인 발복 설화>라는 허구적 이야기와 최창학이라는 실제 인물이 결합되어 최창학이 어떻게 일제 강점기 거부가 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는 인물 전설이다. 최창학은 부자의 아내가 될 운명을 지니고 있었던 여인을 아내로 맞으면서 부자가 되는데, 공교롭게도 이는 실제 최창학의 삶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그 외에도 설화와 최창학의 실제 삶이 일치하는 부분들이 있어 이 설화는 허구와 사실이 교묘하게 교직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창학 설화는 <쫓겨난 여인 발복 설화>라고 하는 허구적 이야기를 기본 서사로 하고 있어 ‘부’라는 것은 실제 삶에서는 쉽게 구현되지 않는다는 운명론적 사유를 내재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 최창학이 실존하는 부자라는 사실 또한 나도 최창학처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보다는 닿을 수 없는 꿈으로, 현실과의 거리를 더욱 벌려 놓는다. 그러나 이 설화에는 근대 기사와는 달리 최창학을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그려냄으로써 개인의 노력이나 자질이 우선시되어야 복이나 행운도 뒤를 따른다는 평범하고도 오랜 삶의 지혜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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