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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혁명 (한성대학교)
저널정보
한성대학교 한성어문학회 한성어문학 한성어문학 제38권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31 - 5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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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취부 윤결의 삶과 시세계를 살펴보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윤결은 높은 시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시사에서 주목받지 못했 던 인물이다. 그 이유는 윤결의 문집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결의 시적 위상으로 볼 때 문집의 부재만으로 그의 삶과 시세계가 간과되어서는 안된다고 판단된다. 이에 본고는 『國朝詩刪』, 『朝鮮王朝 實錄』 , 『日省錄』 , 시화집, 시선집, 다른 문인들의 문집 등에 실린 윤결 관련 기록과 시들을 토대로 윤결의 생애와 시세계를 살펴보았다. 2장 에서는 윤결의 생애를 살폈다. 윤결은 젊은 시절 뛰어난 文才가 있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환로생활을 시작하였다. 윤결의 환로생활에서 주목되는 점은 그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을 지녔다는 것이다. 예 컨대, 안명세 필화사건 당시 문정왕후와 소윤파가 집권하던 정치상황 속에서도 안명세의 直筆을 칭찬했으며, 을사사화 때 갖은 악행으로 毒 蛇로 불려졌던 진복창을 모욕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정치적 행보로 인해 윤결은 32세의 젊은 나이로 옥사하였다. 3장에서는 현전 하는 윤결의 한시작품을 대상으로 시세계를 살펴보았다. 윤결의 한시 에서 등장하는 시의 주제는 客愁를 읊은 것, 현실비판과 회재불우를 드러내는 것, 일상생활에서 벗이나 형제들과의 정을 담아낸 것 등이 있었다. 특히, 현실비판과 회재불우를 읊은 시들은 윤결의 정치적 행보와 맞물리면서 높은 시적 성취를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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