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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용건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어문논집 제96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31 - 78 (48page)
DOI
http://dx.doi.org/10.33335/KLL.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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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知退堂 李廷馨(1549~1607)이 수행한 16세기 士禍史 정리 작업과 그 史的 의미에 대해 살핀 글이다. 16세기에 발발한 己卯士禍와 乙巳士禍는 당대의 사류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좌절을 가져다 준 사건이었다. 그렇기에 이들은 피화인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복권‧추숭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나아가 사화의 전말을 자신들의 관점에서 다시 기록하는 역사서 서술에 힘을 기울였다. 이정형 역시 그러한 의지를 지닌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서, 春川에 우거하고 있던 1599년 『黃兎記事』와 『壽春雜記』를 집필하여 16세기의 문제적 사화를 재정리하였다. 『황토기사』는 기묘사화 피화인 관련 내용을 傳記 형식으로 기록한 것으로서, 이전에 나온 金正國의 『己卯黨籍』과 安璐의 『己卯黨籍補』를 기반으로 하되 체재와 내용 면에서 이를 대폭 수정‧보완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또한 『수춘잡기』는 을사사화 피화인에 대한 현양과 小尹 세력에 대한 역사적 단죄를 위해 지어진 저작이다. 이 두 책은 당대까지 나온 16세기 사화 관련 역사 기록 가운데 가장 완정한 형태로 다듬어진 저술이다. 『황토기사』와 『수춘잡기』는 후대 문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참고되며 그들의 역사 인식 및 저술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金堉의 『己卯諸賢傳』은 체재와 내용 모두에서 이정형의 『황토기사』를 상당 부분 수용해 찬술한 정황이 뚜렷이 발견되며, 李肯翊의 『燃藜室記述』 및 기묘사림의 문집 또한 『황토기사』의 내용을 사실 기술의 주요한 근거로 활용하였음이 확인된다. 이상과 같은 지점에서 이정형의 『황토기사』와 『수춘잡기』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정리된 16세기 사화사 관련 저작으로서, 후대의 사화 인식 형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일컬을 수 있다. 그의 저술이 존재했기에, 조선의 문인들은 정치적 격변으로 인해 현실의 꿈을 접거나 미뤄두어야 했던 선배들에 대한 구체적인 像을 뚜렷이 정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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