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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정윤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49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221 - 24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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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유럽의 해방자인가 혁명정신을 무너뜨린 독재자인가 즉, 영웅으로 볼 것인가 폭군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나폴레옹의 침략 전쟁을 이념 전파로 미화시키는 창조된 영웅으로 간주하는 극단적인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 만초니 역시 나폴레옹을 도덕적으로 훌륭한 인물로는 인정하지 않지만 시대가 낳은 위대한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 당국의 검열을 피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나폴레옹의 기독교적 죽음을 노래했지만 자유와 평등이라는 자유주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게 한 점은 인정한다. 어떤 의미에서 만초니는 살아생전 반교권주의자이자 무신론자였던 나폴레옹을 종교인으로 재평가하며 계몽주의 이상이 좌절되자 종교를 통해 위로를 받았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만초니에게 나폴레옹이 영웅이든 독재자이든, 전쟁 군주이든 혁명가이든 판단하기 이전에 나폴레옹은 신의 거대한 계획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창조주의 힘을 가늠하게 해주는 수단이자 성공과 좌절을 반복하는 평범한 인간의 운명 상징한다. 오직 신을 믿고 의지하는 것만이 고통을 달래줄 수 있고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는 사람이든 비천한 자이든 선한자이든 악한자이든 모두에게 평등한 진리이다. 또한 이러한 믿음은 무력이나 권력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오만함으로는 더더욱 얻기 힘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만초니는 나폴레옹을 단순한 개인으로 보지 않았다. 만초니에게 나폴레옹은 한 개인을 넘어서는 역사 그 자체로 인식됐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해석되며 정당화되는 역사로 말이다. 만초니의 도덕적 판단은 이러한 명분에서 벗어나 종교적인 열정에 도달했다. 만초니는 송시 『5월 5일』에서 이념갈등과 전쟁으로 얼룩진 시대의 선과 악이라는 요소 속의 인물로 나폴레옹을 표현하지 않았다. 단지, 나폴레옹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인간의 존재론적 예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볼 강한 필요성을 느꼈다. 나폴레옹은 신의 섭리의 도구로서 신은 그를 통해 자신의 계획을 실현했다. 나폴레옹은 신의 무한한 은총의 덕을 입은 인간으로 신앙을 통해 위안을 받았고, 용서와 자유라는 희망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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