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강엽 (대구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치료학회 문학치료연구 문학치료연구 제41권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175 - 206 (32page)
DOI
http://dx.doi.org/10.20907/kslt.2016.41.17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현우형제담((賢愚兄弟譚)에 나타난 형제 경쟁의 양상과 의미에 대해 살폈다. 첫째, 현우형제담의 자료와 유형에 대해 고찰했다. ‘바보 형제’ 유형은 한쪽 형제는 정상이지만 한쪽 형제가 몹시 어리석어서 우행(愚行)을 일삼는 이야기다. ‘명의 형제’ 유형은 한쪽 형제가 명의이지만 어머니 병에 속수무책으로 있고 다른 형제가 나서서 약을 구하는 이야기다. ‘명인 형제’ 유형은 널리 알려진 명인과 그보다는 못하지만 역시 똑똑한 형제가 있는데, 국난이 일어나자 명인이 아닌 다른 형제가 나서거나 명인을 도와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둘째, 형제경쟁의 유형별 양상에 대해 분석했다. ‘바보 형제’ 유형은 똑똑한 형제가 시키는 대로만 하다가 바보 형제가 실패를 거듭하는 내용이 주조이나, 따라만 하는 천진함이 동정을 사서 문제를 해결한다. ‘명의 형제’ 유형은 명의로 소문난 형제는 머리로 어머니 병을 알지만 나서지 않고, 동생은 몸으로 나서 약을 구한다. ‘명인 형제’ 유형은 밖으로 역사적 과업을 성취한 인물은 명인이지만, 그 과업을 이룰 수 있도록 안에서 준비하고 도운 인물은 다른 형제이다. 셋째, 형제 경쟁담을 통해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문제에 대해 살폈다. 먼저, 경쟁은 본디 공정한 규칙에 의한 겨루기를 그 속성으로 하는데, 민담은 경쟁 이외에 우연 같은 자질에 관심을 보인다. 경쟁이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영역에 우연이 개입함으로써 삶의 유연성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또, 이 세 유형 모두에서 형제의 자질은 상호보완적이다. ‘바보 형제’ 유형에서는, 똑똑한 동생은 인과론적 세계관을 가지고 특별한 목적을 위해 일을 하는 반면, 바보 형은 천진하게 주어진 대로 진행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한다. ‘명의 형제’ 유형에서는, 형은 의술에 의한 처방만을 신봉하며 동생은 효성에 의한 실천을 중시하여, 형은 쉽게 포기한 것을 동생은 끝까지 모색하여 어머니 병을 치료한다. ‘명인 형제’ 유형에서는, 빨리 성취한 동생이 사실은 그러느라 준비가 부족했으며, 늦게 성취하는 형은 동생의 그런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었다. 현우형제담은 모두 형과 동생이 표면적으로 능력의 우(優)/열(劣), 지혜의 현(賢)/우(愚)를 갖지만, 그 이면에는 품성의 열/우 등이 작동하는 것을 보인다. 결국 이 설화는 형제가 일정영역을 감당하면서 이면적으로 전도된 열(優)/우(優), 우(愚)/현(賢)이 한데 합쳐짐으로써 합일과 화합을 통해 온전한 삶으로 나아가도록 촉구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